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조선비즈 기자,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 기자방에서 혐오 발언

미디어오늘 조회수  

▲ ‘윤석열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지난 18일 주최한 7차 범시민대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이 광화문에서 종각을 거쳐 을지로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이날 집회엔 주최측 추산 15만 명이 모였다. 사진=김예리 기자
▲ ‘윤석열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지난 18일 주최한 7차 범시민대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이 광화문에서 종각을 거쳐 을지로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이날 집회엔 주최측 추산 15만 명이 모였다. 사진=김예리 기자

조선비즈 기자가 ‘윤석열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의 광화문 집회가 진행되던 중 비상행동 측의 언론 공지용 메신저 대화방에 혐오 발언을 올려 강제퇴장 당했다. 해당 기자는 비상행동 측 요구로 “제 발언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조선비즈 소속 A 기자는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비상행동이 연 7차 범시민대행진을 진행하던 와중 비상행동 측 공보 SNS방에 혐오 발언을 올렸다가 1분 만에 관리자에 의해 메시지가 삭제됐다. 기자는 관리자에 의해 퇴장 조치됐다. A기자는 당시 집회 무대에 오른 발언자의 외모를 원색적으로 비하하면서 성소수자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그의 발언을 언급했다.

이에 비상행동 측 공보담당자는 A기자를 퇴장시킨 직후 공지문을 올리고 “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집회, 각종 행사는 물론 공식공보방 또한 평등하고 안전한 소통 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언론인들, 기자 여러분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했다. 그는 “위 원칙에 맞지 않는 발언 등을 하실 경우 고지 없이 바로 강퇴됨을 알려드린다”며 “평등하고 안전한 집회와 소통을 위해 모두의 노력을 요청한다”고 했다.

▲18일 ‘윤석열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언론 공지방에 조선비즈 기자가 올린 혐오발언. 현재는 삭제됐다(왼쪽). 조선비즈 기자가 비상행동 측 요구로 공보 담당자를 통해 대신 전해 올라온 사과문(오른쪽).
▲18일 ‘윤석열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언론 공지방에 조선비즈 기자가 올린 혐오발언. 현재는 삭제됐다(왼쪽). 조선비즈 기자가 비상행동 측 요구로 공보 담당자를 통해 대신 전해 올라온 사과문(오른쪽).

공보 담당자는 4시간여 뒤 A기자의 사과문을 받아 SNS방에 게시했다. A기자는 사과문에서 “공보방에 제가 남긴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편함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비상행동 관계자 분들과 이 방에 계신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A기자는 “제 발언은 명백한 잘못이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며 “저는 비상행동이 주최한 집회와 그 의미를 존중하며, 다시는 그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저의 잘못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비상행동 공보방에서 해당 메시지를 목격한 타 언론사 B기자는 미디어오늘에 “처음 (A기자 메시지를) 보고 뭔가에 맞은 것처럼 황당하고 화가 났다. 문제 제기를 하고자 말을 고르고 있었는데 1분 만에 삭제됐다”며 “사회부 기자라면 취재원으로 장애인과 성소수자를 만날 수밖에 없는데 이런 시각으로 기사를 쓴다니 정말 유감”이라고 말했다. A 기자는 20일 통화에서 이번 일에 대해 “따로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미디어오늘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윤석열 대통령 체포 당일 관저에는 기관단총 2정과 실탄이 80발이나 준비돼 있었다
  • 윤 대통령, 수용번호는 ‘0010번’…“일반수용동에서 하룻밤 잘 보내”
  • "리터당 25.3km 달리는데 1845만원?"…역대급 하이브리드 세단, 뭐길래
  • ‘트럼프가 도울 것’ 서부지법 폭동에도 공유된 그들만의 세계관
  • 영덕군사회복지사협회, 제8대 이유삼 회장 취임식 성황리에 개최
  • "미국은 22년이던데"…'혐의만 7개' 서부지법 습격 시위대, 처벌 수위는?

[뉴스] 공감 뉴스

  • 인천 재난관리기금 규모 급감
  • 이이경, 전 여친 정인선 언급 '후폭풍'…"수상소감 연락이 더 많았어"
  • 법무장관 대행 "내란특검법 위헌소지 검토...입장 정해지면 崔대행에 건의"
  • 폭동 "과잉진압"이라는 국민의힘…경찰 '분노'
  • 與, ‘이재명 때리기’ 총력… ‘尹과 거리두기’는 고심
  • 경찰, 안가 CCTV 압색 불발…무소불위 경호처 또 불응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훔친 외제차로 역주행, 12명 부상” 범인은 ADHD 주장하는 중국인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 “무파업 운영? 그런 건 없다” 광주 자동차 일자리, 결국 일 났다!
  • “이러니 현토부 소리 듣지” 국산차에 유리한 새로운 전기차 규정
  • “다들 중국 따라하기” 이젠 테슬라도 중국한테 한 수 접었다!
  • “설 연휴에 운전할 아빠들 필독!” 서울시, 연휴 정체 막기 위해 내린 결단
  • “10년째 불륜 속 임신” 김민희, 임신 중에도 64세 홍상수 위해 운전하는 미니쿠퍼
  • “한국에서 이러지 마 제발”불법체류 무면허 운전자와 사고 났을 때 대처법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모두투어, 괌·사이판 조손(祖孫) 여행 기획전

    여행맛집 

  • 2
    윤이나 빈자리 책임질 KLPGA 3인방

    스포츠 

  • 3
    “태극기 부대로 유명”… 윤 대통령 구속 직전, 서부지법 찾았다는 '여배우'

    연예 

  • 4
    유재환, 사기로 고소 무혐의 받았지만 여전한 논란 모친상 이후 정신병동 입원까지 논란 총정리

    연예 

  • 5
    ‘강경준♥’ 장신영, 불륜 용서 ‘반년 만에’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윤석열 대통령 체포 당일 관저에는 기관단총 2정과 실탄이 80발이나 준비돼 있었다
  • 윤 대통령, 수용번호는 ‘0010번’…“일반수용동에서 하룻밤 잘 보내”
  • "리터당 25.3km 달리는데 1845만원?"…역대급 하이브리드 세단, 뭐길래
  • ‘트럼프가 도울 것’ 서부지법 폭동에도 공유된 그들만의 세계관
  • 영덕군사회복지사협회, 제8대 이유삼 회장 취임식 성황리에 개최
  • "미국은 22년이던데"…'혐의만 7개' 서부지법 습격 시위대, 처벌 수위는?

지금 뜨는 뉴스

  • 1
    [맥스포토] 봉준호·로버트 패틴슨, 기대감 높이는 '손하트' 투 샷

    연예 

  • 2
    [맥스포토] 돌아온 봉준호, '미키 17'로 6년 만에 귀환

    연예 

  • 3
    민규동 '파과'→ 한예리의 '봄밤' 베를린 초청장 받은 한국영화는?

    연예 

  • 4
    '서부지법 폭동사태' 여파…KBS·MBC "법적 대응"→JTBC "업무 방해" [MD이슈](종합)

    연예 

  • 5
    “인생 숙소 찾았다!”…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힐링 스팟

    여행맛집 

[뉴스] 추천 뉴스

  • 인천 재난관리기금 규모 급감
  • 이이경, 전 여친 정인선 언급 '후폭풍'…"수상소감 연락이 더 많았어"
  • 법무장관 대행 "내란특검법 위헌소지 검토...입장 정해지면 崔대행에 건의"
  • 폭동 "과잉진압"이라는 국민의힘…경찰 '분노'
  • 與, ‘이재명 때리기’ 총력… ‘尹과 거리두기’는 고심
  • 경찰, 안가 CCTV 압색 불발…무소불위 경호처 또 불응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훔친 외제차로 역주행, 12명 부상” 범인은 ADHD 주장하는 중국인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 “무파업 운영? 그런 건 없다” 광주 자동차 일자리, 결국 일 났다!
  • “이러니 현토부 소리 듣지” 국산차에 유리한 새로운 전기차 규정
  • “다들 중국 따라하기” 이젠 테슬라도 중국한테 한 수 접었다!
  • “설 연휴에 운전할 아빠들 필독!” 서울시, 연휴 정체 막기 위해 내린 결단
  • “10년째 불륜 속 임신” 김민희, 임신 중에도 64세 홍상수 위해 운전하는 미니쿠퍼
  • “한국에서 이러지 마 제발”불법체류 무면허 운전자와 사고 났을 때 대처법

추천 뉴스

  • 1
    모두투어, 괌·사이판 조손(祖孫) 여행 기획전

    여행맛집 

  • 2
    윤이나 빈자리 책임질 KLPGA 3인방

    스포츠 

  • 3
    “태극기 부대로 유명”… 윤 대통령 구속 직전, 서부지법 찾았다는 '여배우'

    연예 

  • 4
    유재환, 사기로 고소 무혐의 받았지만 여전한 논란 모친상 이후 정신병동 입원까지 논란 총정리

    연예 

  • 5
    ‘강경준♥’ 장신영, 불륜 용서 ‘반년 만에’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맥스포토] 봉준호·로버트 패틴슨, 기대감 높이는 '손하트' 투 샷

    연예 

  • 2
    [맥스포토] 돌아온 봉준호, '미키 17'로 6년 만에 귀환

    연예 

  • 3
    민규동 '파과'→ 한예리의 '봄밤' 베를린 초청장 받은 한국영화는?

    연예 

  • 4
    '서부지법 폭동사태' 여파…KBS·MBC "법적 대응"→JTBC "업무 방해" [MD이슈](종합)

    연예 

  • 5
    “인생 숙소 찾았다!”…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힐링 스팟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