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이 시상식에서 전 여자친구인 정인선을 언급한 후 당시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권상우 이이경 황우슬혜 {짠한형} EP. 76 동엽신도 손절한 혼돈의 만취 팀워크! 누가 먼저 삐져서 집에 가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황우슬혜는 이이경에게 “너 옛날 여자친구랑 결혼하려고 했잖아”라고 이야기했고, 이에 이이경은 “지금까지 만난 모든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만났다”고 답했다.
권상우는 이어 “어제 기사를 봤는데, 상 받으러 가서 전 여자친구가 있더라. 헐리우드인 줄 알았다”며 이이경이 시상식에서 정인선을 언급한 일을 꺼냈다.
이이경은 “한 공간에 있었으니까. 워낙 옛날 일이고, 공개연애까지 했었으니 특별한 건 없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 받았다고 축하해’보다도 수상소감에 대한 연락이 더 많았다”고 뒷이야기를 덧붙였다.
이에 신동엽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누군가를 만나기 전에 다른 누군가를 만난다.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하는 건 나는 이해 못 한다”고 말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12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이이경과 정인선은 나란히 상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이경은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남자연기우수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수상소감에서 그는 “배우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작품을 통해서인데, 작품을 같이 하지 못해도 시상식에서 만나는 건 감사한 일이다”라며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 같았던 정인선 씨를 이 자리에서 만나게 해준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 정인선 씨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정인선은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인선 역시 tvN ‘오프닝-그랜드 샤이닝 호텔’로 단편·웹드라마 부문 여자연기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이경은 “이번 수상은 예능에서 주로 활동하던 내가 연기자로서 인정받은 것이기에 더욱 뜻깊다”며, “특히 악역을 맡아 상을 받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혹시 ‘왜 이이경이 우수상을 받았지?’라고 의문이 든다면, 꼭 드라마를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이경과 정인선은 2017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약 1년간 교제하며 열애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1년 뒤 결별했으며, 두 사람은 연인으로서의 관계를 정리한 후에도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함께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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