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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팔 걸 그랬어요” 20년 만에 부활한 포터 LPG, 없어서 못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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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봉고 LPG 사전예약 인기
일주일만에 3만대 계약
봉고 LPG/출처-기아자동차
봉고 LPG/출처-기아자동차

수요 감소로 단종됐던 현대차 포터 LPG와 기아 봉고 LPG가 친환경 정책 강화에 따라 최근 재출시됐다. 두 차량의 합산 계약 대수는 출시 후 일주일 만에 30,000대를 초과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포터·봉고 LPG, 디젤 판매량의 2배 기록

대한LPG협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현대차 ‘포터2 LPG’와 기아 ‘봉고3 LPG’ 두 모델의 합산 계약 대수가 출시 후 일주일만인 지난달 29일 기준 30,697대에 달했다.

봉고 LPG/출처-기아자동차
봉고 LPG/출처-기아자동차

이는 포터와 봉고 디젤 및 전기 모델 월 평균 판매량의 두 배를 상회하는 수치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디젤 및 전기 모델 총 판매량은 약 150,000대로 월 평균 약 13,700대가 판매됐다.

1톤 트럭 시장 핵심인 현대차 포터 및 기아 봉고의 디젤 모델은 최근 단종하고 LPG 모델로 전환했다. 이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개정 대기관리권역법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이 법에 따라 소형 택배화물차와 어린이 통학차량의 경유차 신규 등록이 내년부터 금지된다. 반면 LPG차나 전기차 같은 친환경 차량의 신규 등록은 허용된다.

봉고 LPG/출처-기아자동차
봉고 LPG/출처-기아자동차

연간 약 15만대 판매량을 기록하는 1톤 트럭 시장에서 LPG 모델로의 전환은 대기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LPG 트럭 10만대가 판매될 경우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1.6만톤,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약 106만톤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조금 적용시 1천만원 초반대로 구매가능

현대차와 기아의 최신 포터·봉고 LPG 모델은 새로 개발된 스마트스트림 LPG 2.5 터보 엔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 2.5 디젤 엔진을 대체하며 연료를 실린더 내부로 직접 분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LPG 모델의 성능에 대한 기존 편견을 깼다.

포터 LPG/출처-현대자동차
포터 LPG/출처-현대자동차

신형 포터·봉고 LPG 모델은 저속 상황에서 토크를 강화하고 디젤 엔진 대비 출력을 24마력 증가시켜 최고 159마력의 출력을 제공한다. 이러한 성능 향상에도 불구하고 기존 디젤 모델 대비 연간 약 70만원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정부의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을 통해 운행 중인 디젤 차량을 폐차하고 새로운 LPG 트럭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최대 90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지원금은 경유차 조기 폐차 시 최대 800만원, 신차 구입 시 100만원의 보조금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판매 가격이 2039만원부터 시작하는 신형 포터2 LPG 모델에 보조금이 적용되면 구매 가격이 1000만원대 초반으로 크게 줄어든다.

포터 LPG/출처-현대자동차
포터 LPG/출처-현대자동차
포터 LPG/출처-현대자동차
포터 LPG/출처-현대자동차

또한 LPG 트럭을 포함한 3종 저공해 차량 소유자는 전국 공영주차장과 공항 주차장에서 주차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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