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20일 100세 시대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인 복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주된 내용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고, 가정의 돌봄 부담을 경감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골자다.
=활력 넘치는 노후 보장
지난해 군은 4,252명의 어르신에게 다양한 노인일자리를 제공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4 노인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충남에서 유일하게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올해도 충남 최대규모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지난해보다 11억 원 증가한 216억 원을 투입한다.
또 5289명 어르신에게 지역에 도움 되는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활동을 통해 자아효능감을 충족하실 수 있도록 돕는다.
=쾌적하고 안전한 노인여가복지시설 조성
지난해 부여군은 467개소 경로당에 낙상 방지를 위한 안전손잡이 설치 및 좌식 생활 개선을 위한 입식의자 지원을 완료했다.
올해도 13억 원을 투입하여 경로당 4개소 기능보강, 3개소 리모델링, 80개소 보수, 100개소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경로당 냉·난방비 집행잔액을 부식비로 사용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영양공급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홀몸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 운영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부여군 홀몸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310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해당 사업은 병원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거동이 불편한 70세 이상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니저가 동행하여 이동, 접수, 수납, 약품 수령, 귀가 등 병원 진료를 보조한다.
올해는 운영방식을 개선하여 전문성 있는 민간위탁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어르신의 안전성 확보에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처우개선수당 확대 지급
고령화로 인해 재가노인 돌봄 및 장기요양서비스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처우는 열악한 상황이다.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처우개선이 어르신 돌봄 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부여군은 지난해 19개소, 506명 종사자에게 처우개선수당을 지급했다.
올해는 지급 대상 장기요양기관을 확대하여 더 많은 종사자가 사기진작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정현 군수는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이 많은 지역인 만큼 상수도 원격검침 어르신 안전 지키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라며 “특히, 지역에서 어르신들이 편히 사실 수 있도록 돌봄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통계청의 2024년 12월 기준 인구동향에 따르면 부여군의 고령화율은 41.15%로 충남도 내에서 서천군(42.09%) 다음으로 높다.
◆부여 부소산성과 궁남지,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선정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사비백제 유적지인 부소산성, 궁남지가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는 2년을 주기로 한국 대표 관광지 100곳을 선정하고 있다.
부소산성은 찬란했던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로 2015~2016부터 2017~2018을 제외하고 2025~2026까지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궁남지 또한 백제의 역사와 자연을 느껴볼 수 있는 인공조경으로, 2019~2020을 시작으로 4회 연속 선정되며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 인정받았다.
특히, 부소산성은 총 5차례 선정되며 충남에서는 한국관광 100선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궁남지는 한국관광 100선 외에도 야간관광 100선과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도 선정되며 ‘밤도 아름다운 부여’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부여군은 2025-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부소산성과 궁남지를 포함한 부여 관광명소를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한국관광 100선 선정에 힘입어 관광인프라 개선을 통해 더 나은 환경에서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부여 관광에 대한 정보를 더 다양한 경로로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부여군은 부여문화관광 누리집이나 부여군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지난해 개소한 백강문화관(☎041-833-0714)을 통해 부여 관광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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