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AC)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2024년 4분기 순영업수익은 25.3십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82 달러로 컨세서스를 웃돌았다.
2023년 4분기 대비 이자이익이 3% 증가, 비이자이익이 37% 증가하여 순영엽수익은 15% 증가했다.
4분기 충당금비용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지만 순영업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연결순이익은 112% 늘었다.
충당금비용의 증가율이 높아 보이지만 2023년 4분기 수치가 낮았던 영향으로 3분기 대비로는 5.8% 감소했다.
2024년 이자이익은 1.5% 감소했지만 비이자이익이 10% 증가하여 순영업이익이 3.4%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중 자산관리, 브로커리지, 인수주선 수수료의 증가율이 높았다.
소매금융 중심으로 충당금비용이 32%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 개선으로 만회했다는 평가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7%로 1분기 1.99%보다 소폭 낮지만 2, 3분기 1.93% 보다 상승해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3% 전후의 대출증가율과 안정적 NIM 흐름이 합쳐져 이자이익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BOA 자체 전망에 따르면 2025년 이자이익이 추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갑 연구원은 “Basel III Endgame 등 자본규제 비율 완화 시 수익성 제고나 주주환원 강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보통주 자본비율이 11.9%로 아주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규제완화의 충분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2024년 3, 4분기 DPS는 각각 0.26 달러로 1,2 분기 0.24 달러에서 소폭 증가했다.
매년 평균적으로 약 10% 정도 DPS 가 상향되고 있으며, 4 분기 기준 연환산 배당수익률은 2.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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