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서부지법 불법 폭력사태에 윤상현 “애국시민, 곧 석방될 것”…노종면 “난입, 윤상현이 부추겨”

인천일보 조회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방법원을 난입한 사건을 놓고 인천 국회의원 둘이 정면으로 맞붙었다.

국민의힘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국회의원이 서울서부지법 일대에서 경찰에 연행된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곧 석방될 것”이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노종면(인천 부평구갑) 국회의원이 “서부지법 난입을 윤상현 의원이 부추겼다”고 힐난했다.

경찰은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46명을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체포된 윤 대통령 지지자는 모두 86명에 달한다. 서울경찰청은 이들을 18개 경찰서에서 분산 조사하고 있다. 혐의 내용은 경찰관을 폭행한 공무집행방해, 경찰관을 차로 친 특수공무집행방해, 서부지법 담을 넘은 건조물침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공격한 공무집행방해 및 특수감금과 기자 폭행 등이다.

▲ 공수처 항의방문에 나선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16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 앞에서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공수처 항의방문에 나선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16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 앞에서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상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사법부의 편향성과 정치화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정도껏 해야 할 것 아니냐”며 “사법부는 공명정대할 자신이 없으면 편파라도 하지 마라”고 요구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윤상현 의원과 주고 받은 메시지와 발언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에서 윤 의원은 전날 서부지법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17명의 젊은이가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경찰) 관계자와 얘기했고 아마 곧 훈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시 한번 애국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 등에선 “윤 의원과 연락했다” 등 글이 여러 건 올라왔고, 한 이용자는 “윤상현 의원님이 서장이랑 통화했다고, 조사받고 내보내 줄 거라고 (했다)”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 노종면 의원 페이스북 캡처
▲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 노종면 의원 페이스북 캡처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이날 SNS에 올린 ‘법원 습격과 윤상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서부지법 습격의 전조는 어제저녁 월담이었다”며 “경찰이 월담자 17명을 체포됐지만, 시위대는 ‘훈방’ 될 것으로 믿고 더 대담해진 듯하다. ‘훈방’ 기대의 근거는 윤상현이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 내용은 다른 경로로도 급속히 시위대 사위에 공유됐고 이후 습격, 폭동의 도화선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면서 “대놓고 ‘몽둥이가 답’이라 했던 윤상현이 법원이 침탈 위협을 받고 있는데도 침탈자들이 훈방된다고 안심시켰으니 이것이 습격 명령과 무엇이 다를까”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경찰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훼손한 이번 사태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경찰청에 특별 지시를 했다고 기획재정부는 전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인천일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호황 탄 변압기…HD현대일렉, 공장 증설 4000억원 파격 투자
  • ‘담 넘고, 쇠지렛대 소지…?!’ 윤 지지들이 이번에는 헌재로 몰려갔고, 또 3명이 체포됐다
  • 尹 "시간 걸려도 포기안해" 옥중 메시지…野 "폭력사태 주범"
  • 새해 여는 클래식 선율 연천 군민들 감성 충전
  • 국힘 “참담하고 비통” vs 민주 “탄핵 심판 속도 내야”
  • [르포-김포 관광명소 라베니체] “장사 너무 안돼, 가게들 2년을 못 버텨”

[뉴스] 공감 뉴스

  • “합당-참담” 딴소리…여·야, 폭력엔 쓴소리
  • [코로나19 사태 5년] 제자리로 돌아온 일상, 거꾸로 돌아간 공공의료
  •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구속] “탄핵 무효” 尹 지지자들 반발…검경, 폭력시위 엄정 대응
  •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구속] 9공수 동선 파악 CCTV 폐기
  • 삐걱대는 가자 휴전…네타냐후 "하마스 합의 불이행시 전쟁 재개 권리 있어"
  • 논란의 '백골단', 국회 오기 전 '尹 변호인' 초청받아 보수행사 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1만대 판매 포르쉐의 위엄” 그러나 중국 때문에 비참해진 이유는?
  • “벤츠보다 이쁘다?” GV70 부분변경 디자인, 어디가 어떻게 바뀌었나
  • “실구매가 2천만원대 BYD 전기차” 가성비 전략으로 국내시장 평정할까
  • “팰리세이드 라이트 켜려면 구독 필수?” 옵션 요금에 소비자 부담 늘어
  • ‘양신’ 양준혁 “19살 연하 와이프 자동차 선물” 300만원 검소한 중고차 화제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편스토랑 어남선생 류수영 '15분 깍두기' 레시피 싹 공개합니다

    여행맛집 

  • 2
    ’24세 연하 아내’ ♥ 최성국, 54세에 얻은 아들 공개했다

    연예 

  • 3
    “날씨에 구애 받지 않아”… 가족 주말 나들이로도 좋은 ‘실내 이색 명소’ 2곳

    여행맛집 

  • 4
    현대차, 印 3륜·초소형 4륜 전기차 양산 검토…"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차·테크 

  • 5
    "기대된다" 파워랭킹 1위 주목했는데, 임성재 충격의 91위 탈락…김시우만 남았다, 이경훈 80위→김주형 91위 컷오프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호황 탄 변압기…HD현대일렉, 공장 증설 4000억원 파격 투자
  • ‘담 넘고, 쇠지렛대 소지…?!’ 윤 지지들이 이번에는 헌재로 몰려갔고, 또 3명이 체포됐다
  • 尹 "시간 걸려도 포기안해" 옥중 메시지…野 "폭력사태 주범"
  • 새해 여는 클래식 선율 연천 군민들 감성 충전
  • 국힘 “참담하고 비통” vs 민주 “탄핵 심판 속도 내야”
  • [르포-김포 관광명소 라베니체] “장사 너무 안돼, 가게들 2년을 못 버텨”

지금 뜨는 뉴스

  • 1
    "꿀잠 자고 싶다면..." 숙면을 부르는 음식 5가지

    여행맛집 

  • 2
    “원팀 얘기하시는데…생각 달라, 체계화다” SSG 캠프 이원화 논란 정면돌파, 이숭용 감독 승부수[MD인천공항]

    스포츠 

  • 3
    손석구‧김혜자의 절절한 멜로 온다 "저 세상 케미스트리"

    연예 

  • 4
    광속구+고속 SFF말고 무기 또 있다…MLB.com "日 괴물, 이것 잠재력 엄청나"

    스포츠 

  • 5
    "90%는 잘못 알고 있다…" 올바른 생수 보관법, '제대로' 알려드립니다

    여행맛집 

[뉴스] 추천 뉴스

  • “합당-참담” 딴소리…여·야, 폭력엔 쓴소리
  • [코로나19 사태 5년] 제자리로 돌아온 일상, 거꾸로 돌아간 공공의료
  •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구속] “탄핵 무효” 尹 지지자들 반발…검경, 폭력시위 엄정 대응
  •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구속] 9공수 동선 파악 CCTV 폐기
  • 삐걱대는 가자 휴전…네타냐후 "하마스 합의 불이행시 전쟁 재개 권리 있어"
  • 논란의 '백골단', 국회 오기 전 '尹 변호인' 초청받아 보수행사 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1만대 판매 포르쉐의 위엄” 그러나 중국 때문에 비참해진 이유는?
  • “벤츠보다 이쁘다?” GV70 부분변경 디자인, 어디가 어떻게 바뀌었나
  • “실구매가 2천만원대 BYD 전기차” 가성비 전략으로 국내시장 평정할까
  • “팰리세이드 라이트 켜려면 구독 필수?” 옵션 요금에 소비자 부담 늘어
  • ‘양신’ 양준혁 “19살 연하 와이프 자동차 선물” 300만원 검소한 중고차 화제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추천 뉴스

  • 1
    편스토랑 어남선생 류수영 '15분 깍두기' 레시피 싹 공개합니다

    여행맛집 

  • 2
    ’24세 연하 아내’ ♥ 최성국, 54세에 얻은 아들 공개했다

    연예 

  • 3
    “날씨에 구애 받지 않아”… 가족 주말 나들이로도 좋은 ‘실내 이색 명소’ 2곳

    여행맛집 

  • 4
    현대차, 印 3륜·초소형 4륜 전기차 양산 검토…"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차·테크 

  • 5
    "기대된다" 파워랭킹 1위 주목했는데, 임성재 충격의 91위 탈락…김시우만 남았다, 이경훈 80위→김주형 91위 컷오프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꿀잠 자고 싶다면..." 숙면을 부르는 음식 5가지

    여행맛집 

  • 2
    “원팀 얘기하시는데…생각 달라, 체계화다” SSG 캠프 이원화 논란 정면돌파, 이숭용 감독 승부수[MD인천공항]

    스포츠 

  • 3
    손석구‧김혜자의 절절한 멜로 온다 "저 세상 케미스트리"

    연예 

  • 4
    광속구+고속 SFF말고 무기 또 있다…MLB.com "日 괴물, 이것 잠재력 엄청나"

    스포츠 

  • 5
    "90%는 잘못 알고 있다…" 올바른 생수 보관법, '제대로' 알려드립니다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