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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첫 시험대…K문화로 대표단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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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첫 시험대…K문화로 대표단 사로잡는다
‘경주 APEC’ 첫 시험대…K문화로 대표단 사로잡는다
2025 APEC 정상회의 및 제1차 고위관리회의 주회의장인 경주 하이코. 사진제공=경주시

'경주 APEC' 첫 시험대…K문화로 대표단 사로잡는다
‘경주 APEC’ 첫 시험대…K문화로 대표단 사로잡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7일 SOM1 준비 상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내달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오는 10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APEC 회원국 대표단 등 약 2000여명이 경주에 집결, 올해 정상회의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만큼 준비상황을 미리 점검할 수 있는 예행연습이 되기 때문이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SOM1은 내달 24일부터 3월 9일까지 14일간 경주 하이코 일원에서 개최된다.

SOM은 APEC 내에서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관한 실질적인 협의와 결정을 이끄는 핵심 협의체다.

이번 SOM1에서는 모두 100여 차례의 회의가 이뤄진다. 특히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SOM은 사전준비나 예행연습의 성격이 강해 체계적이고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은 외교부 APEC준비기획단과 협력해 현재 SOM1 회의 개최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의에 참석하는 대표단이 불편함이 없도록 수송‧숙박 지원은 물론 경주에서 감동과 K-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주회의장인 하이코에는 경북과 경주의 위상을 알릴 다양한 전시홍보관을 운영한다.

신라금관과 첨성대 모형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는 K-컬쳐관을 비롯해 K-뷰티관, K-푸드관, 신라 왕경과 생활상을 영상으로 구현한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존’ 등이 대표적이다. 최첨단 로봇을 이용한 회의 일정 및 주변 시설 안내 서비스도 선보인다.

하이코 인근 경주엑스포공원에서는 신라를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더쇼 신라하다’, 신라 화랑이 도망간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 고등학교로 시간 이동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넌버벌 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국악, 사물놀이, 전통무용, K-팝 커버댄스, 전통놀이 체험, 신라고취대 공연 등을 통해 대표단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사한다.

경주의 자연과 역사, 문화와 산업 발전을 만날 수 있는 관광코스도 준비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성공 개최를 통해 유치를 성사시킨 도민에게 보답하겠다. 첫 시작이 SOM1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미 SOM1은 물론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총력 준비 체계에 돌입했다.

이번 정상회의를 글로벌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경제APEC’,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를 배경으로 한식‧한복‧한글‧한옥‧한지의 5한(韓)을 선보이는 ‘문화 APEC’,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하마스 종전과 한반도 신냉전 시대를 종식하는 ‘평화와 번영의 APEC’으로 개최한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최근에는 주요 간부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초일류국가 대한민국 선도’를 주제로 업무보고를 열고, 초대형 외교 이벤트인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한 정책과제를 점검했다.

다만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불안한 국내 정치 상황이 정상회의 준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이 지사는 21개 APEC 회원국에 국회 사절단을 파견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정상회의가 대통령 탄핵으로 제대로 추진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해 여야와 정부가 함께하는 공동사절단을 구성, 국내 정치의 안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국회 차원에서 여야정 공동사절단을 파견해 정상회의는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고, APEC 개최 이전에 국가 지도 체제도 확실히 정비돼 개최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CEO 서밋(Summit) 의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경제사절단도 파견하는 등 국내·외 붐 조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20일 취임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에게 최근 친서도 전달했다.

친서에는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APEC 경주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미국을 비롯한 회원국 모두의 이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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