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000810)는 화재, 해상, 자동차, 상해, 배상책임, 장기손해, 개인연금 등 다양한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국내 1위 규모 손해보험사이다.
동사는 재무적 안정성과 시장 장악력을 바탕으로 무/저해지 상품 보험료를 인상하지 않는 공격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는 자본금이나 지급 여력이 충분치 않은 타 보험사의 시장 파이를 뺏어 갈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출혈경쟁을 통해 동사는 2024년부터 보장성 보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올해도 시장 점유율 증가는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동사의 재무적 안정성은 업계 최상위 자본력과 지급여력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보더라도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자기자본인 K-ICS 비율 280.6% 달성에 성공했다. 이러한 재무적 완충재는 확대되는 보험 시장의 출혈 경쟁에서 동사의 무기가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동사는 손해보험 시장 지배력을 키워가고 있다.
단기적으로 지난해 말 시작된 독감 등 호흡기 질환 환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청구 건수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동사의 충분한 지급여력과 자본금을 바탕으로 재무적 안정성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파악됐다.
또 DB손해보험이나 현대해상과는 달리 캘리포니아 주택보험 상품 등에 진출하지 않아 이번 미국 LA 산불 피해에 대해 발생한 손해액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위와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동사는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장기 주주환원율 50% 달성을 약속했다. 또 동사는 K-ICS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배당과 같은 주주환원과 국내외 사업의 투자로 이어지는 방향성을 제시해 기업가치 재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충분한 지급여력과 자본금, 이를 바탕으로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는 동사는 기존에 목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율 50%를 가장 먼저 달성할 수 있는 보험사로써 업계 탑 풋으로 선정한다.
/박우석 블루칩뮤추얼펀드 애널리스트 qkrdntjr062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