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3600명 투입하고 왜 못막았나…’법원 난입’ 경찰 대응 도마에

서울경제 조회수  

3600명 투입하고 왜 못막았나…'법원 난입' 경찰 대응 도마에
3600명 투입하고 왜 못막았나…’법원 난입’ 경찰 대응 도마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출석한 가운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담장을 넘으려 시도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한 것과 관련해 경찰의 소홀한 집회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최근 지지자들의 시위가 과격해진 가운데 당일 구속 영장 심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도 경찰 폭행과 법원 월담 등 폭동 조짐이 있었던 만큼 경찰이 법원 경비를 더 강화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서울 서부지법을 침입해 폭동을 일으킨 윤 대통령 지지자 86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폭동이 3시간여 동안 지속된 만큼 검거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헌정사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시위대의 법원 난입 사건은 결국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당일 대규모 경력을 투입했음에도 경찰의 법원 경비 체제에 문제가 있었다는 쓴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경찰은 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던 전날 오후 3시 기준 경찰 기동대 60여개 부대 약 3600명을 대대적으로 서부지법 인근에 배치했다.

3600명 투입하고 왜 못막았나…'법원 난입' 경찰 대응 도마에
3600명 투입하고 왜 못막았나…’법원 난입’ 경찰 대응 도마에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지지자들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한 19일 오전 서부지법 후문 인근에서 경찰이 시위 중인 윤 대통령 지지자를 끌어내고 있다.연합뉴스

하지만 경찰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부지법 청사를 에워싸고 장시간 과격 시위를 하도록 방치했다. 또 경력 대부분이 서부지법 정문 앞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법원 후문쪽 경계가 취약해졌다.

실제 법원 습격 전에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경계가 허술한 서부지법 후문 쪽으로 침입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신원 미상 남녀 18명은 전날 법원 월담을 강행해 경찰에 체포됐다.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이후 경찰 대응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전날부터 법원 인근 도로를 점거하고 위험천만한 행위를 이어온 점을 볼 때 선제적으로 기동대를 법원에 투입해 폭동을 막아야 했다는 목소리가 크다.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3시께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듣고 격분해 경찰 저지선을 뚫고 법원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경찰은 이들의 난입이 시작된 지 11분 만인 오전 3시 32분께 뒤늦게 기동대 1400명을 동원해 폭동세력 진압에 나섰다.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해 무분별하게 폭력행위를 벌이면서 경찰은 진압에 상당히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폭동 2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6시께 법원에 침입한 지지자들을 진압했다.

3600명 투입하고 왜 못막았나…'법원 난입' 경찰 대응 도마에
3600명 투입하고 왜 못막았나…’법원 난입’ 경찰 대응 도마에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습격한 19일 오전 서부지법 창과 외벽 등이 파손돼 있다.연합뉴스

한편 경찰은 이날 기동대 17개 부대를 서부지법 청사 인근에 배치해 경비를 강화했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인천아트플랫폼 출신 작가들, 멋진 '협업의 기술' 선보이다
  • 300년전 베네치아로 환생
  • 욕망의 감정, 삶의 장면으로 프레임
  • ‘당원소환 투표’ 예고한 이준석…허은아 "인정 못해" 평행선
  •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폭동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는 딱 '4글자'를 남겼고, 사고회로 자체가 우리랑 다르다
  • 하나님의교회, 따뜻한 한 끼 나누며 아픔 보듬다

[뉴스] 공감 뉴스

  • [문화 인터뷰] 정두용 인천불교발전시민연합회장 “을사년, 단체 안정화 원년으로”
  • ‘시민 휴식처’ 보문산 프르내 자연휴양림 조성 첫발
  • 계룡그룹 이승찬 회장 “변화와 혁신, 위기를 기회로”
  • “불안해 못살겠다”…尹 지지자 집회에 공덕·의왕 주민들 ‘포비아’ [尹 대통령 구속]
  • [특징주] 삼성화재(000810), 충분한 자본금 바탕…주주환원율 '훈풍'
  • 尹, ‘헌정 최초’ 다관왕 오명… 체포·구속은 연전연패 [尹 대통령 구속]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나완비' 한지민, 이준혁 향한 마음 자각 '최고 13%'

    연예 

  • 2
    '6월 결혼' 서동주, 연하남♥ 사랑받더니 신났네…'웨딩 스틸 속 꿀 뚝뚝'

    연예 

  • 3
    '언니 is 뭔들' 최은경, 50대 맞아? 핫보디에 모델 김새롬도 부러움 눈빛

    연예 

  • 4
    1위 1위 1위…신비주의 깬 송혜교, MZ도 화답했다 [MD이슈]

    연예 

  • 5
    '결혼 앞둔' 김지민 "몸무게 늘었는데 살 빠져, 신기" [MD★스타]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인천아트플랫폼 출신 작가들, 멋진 '협업의 기술' 선보이다
  • 300년전 베네치아로 환생
  • 욕망의 감정, 삶의 장면으로 프레임
  • ‘당원소환 투표’ 예고한 이준석…허은아 "인정 못해" 평행선
  •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폭동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는 딱 '4글자'를 남겼고, 사고회로 자체가 우리랑 다르다
  • 하나님의교회, 따뜻한 한 끼 나누며 아픔 보듬다

지금 뜨는 뉴스

  • 1
    트와이스 모모, 앉아도 뱃살이 안 접히네…시선 강탈 [MD★스타]

    연예&nbsp

  • 2
    31패 꼴찌의 대반란, 국대 듀오 전역→브라질 감독 선임→구단 첫 승승승승승승승승 도전…V4 전통의 명가도 넘을까

    스포츠&nbsp

  • 3
    '이강인 영입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비공개 작업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nbsp

  • 4
    기본급만 890,000,000원+추가 수당 더하면? 홀란드, 실질 수령액 어마어마하네

    스포츠&nbsp

  • 5
    '56세 득녀' 양준혁, 딸 이름 최초 공개…"박수홍 때문에 바꿔"

    연예&nbsp

[뉴스] 추천 뉴스

  • [문화 인터뷰] 정두용 인천불교발전시민연합회장 “을사년, 단체 안정화 원년으로”
  • ‘시민 휴식처’ 보문산 프르내 자연휴양림 조성 첫발
  • 계룡그룹 이승찬 회장 “변화와 혁신, 위기를 기회로”
  • “불안해 못살겠다”…尹 지지자 집회에 공덕·의왕 주민들 ‘포비아’ [尹 대통령 구속]
  • [특징주] 삼성화재(000810), 충분한 자본금 바탕…주주환원율 '훈풍'
  • 尹, ‘헌정 최초’ 다관왕 오명… 체포·구속은 연전연패 [尹 대통령 구속]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추천 뉴스

  • 1
    '나완비' 한지민, 이준혁 향한 마음 자각 '최고 13%'

    연예 

  • 2
    '6월 결혼' 서동주, 연하남♥ 사랑받더니 신났네…'웨딩 스틸 속 꿀 뚝뚝'

    연예 

  • 3
    '언니 is 뭔들' 최은경, 50대 맞아? 핫보디에 모델 김새롬도 부러움 눈빛

    연예 

  • 4
    1위 1위 1위…신비주의 깬 송혜교, MZ도 화답했다 [MD이슈]

    연예 

  • 5
    '결혼 앞둔' 김지민 "몸무게 늘었는데 살 빠져, 신기" [MD★스타]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트와이스 모모, 앉아도 뱃살이 안 접히네…시선 강탈 [MD★스타]

    연예 

  • 2
    31패 꼴찌의 대반란, 국대 듀오 전역→브라질 감독 선임→구단 첫 승승승승승승승승 도전…V4 전통의 명가도 넘을까

    스포츠 

  • 3
    '이강인 영입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비공개 작업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 

  • 4
    기본급만 890,000,000원+추가 수당 더하면? 홀란드, 실질 수령액 어마어마하네

    스포츠 

  • 5
    '56세 득녀' 양준혁, 딸 이름 최초 공개…"박수홍 때문에 바꿔"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