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尹 대통령 19일 구속…헌정사 최초

프레시안 조회수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구속됐다. 현직 대통령이 구속된 건 헌정 사상 최초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전날 윤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이날 새벽 “피의자의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이날 오전 2시 50분경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지난 12.3 비상계엄을 선포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비상계엄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명확히 있을 때만 대통령이 제한적으로 행사해야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런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지적했다.

또 계엄 직후 국회의 정치활동까지 금지하는 불법 포고령을 발령했고, 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함으로써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것도 혐의점으로 꼽혔다. 아울러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 주요 인사를 체포·구금하려 한 혐의도 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47일 만에 법정 구속돼 향후 재판에 임하게 됐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19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모습. ⓒ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19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모습. ⓒ연합뉴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세 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에 불응하자 서부지법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두 차례 시도 끝에 공수처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체포했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 조사에서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통치 행위로서 사법 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점만 말한 후, 묵비권을 행사했다.

이후 공수처는 추가 조사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전날 오후 2시경부터 6시 50분경까지 서부지법에서 영장심사가 열렸다. 윤 대통령은 직접 출석해 약 40분여에 걸쳐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설명했으나 구속영장 발부를 막지는 못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제 정식으로 구치소 입소 절차를 거쳐 수용된다. 그간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대기실에서 홀로 구속 여부를 기다렸으나 이제는 독방에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체포 기간을 포함해 최장 20일간 구속 수사를 받게 된다. 당초 공수처는 검찰과 열흘씩 구속기간을 나눠 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로 윤 대통령 사건은 검찰로 넘어가고,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다음 달 5일을 전후해 윤 대통령을 구속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구속 기소 후 윤 대통령은 1심 재판 기간인 최장 6개월간 구치소에 추가 구금된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이 이번 구속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한다면 이후 시기는 더 밀릴 수 있다.

공수처는 구속영장 발부 후 “법과 절차에 따라 이 사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짧은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공수처는 금일 오전 2시 50분쯤 피의자 윤OO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발부 사유는 ‘증거인멸 우려'”라고 언론에 공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공수처는 윤 대통령 대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출석한 가운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담장을 넘으려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출석한 가운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담장을 넘으려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레시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李 방탄 불공정해"… 2030 반탄 보수는 왜 길거리로 나왔나
  • “中 진출 위한 테스트베드”… 홍콩 향하는 韓 외식 기업
  • [르포] 北 지휘부 참수시킬 F-35C 싣고 온 핵항모 ‘칼빈슨함’…항공기 80여대·승조원 6천명 떠다니는 군사기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 갑자기 줄 끊어진 번지점프女, 악어 득실거리는 강으로 '풍덩'
  • 박사 학위까지 받았는데 “이럴 줄은 몰랐다”…대한민국 청년들의 안타까운 ‘현실’
  • 쉘(SHELLON), 유럽 및 미국 화학 자산 매각 검토 중

[뉴스] 공감 뉴스

  • 온 세미컨덕터(ON.O), 알레그로(ALGM.O) 인수하나
  •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O), 주가 급등...'트럼프 암호화폐 언급'
  • 쉘(SHELLON), 유럽 및 미국 화학 자산 매각 검토 중
  • 수돗물도 없던 중국 네이멍구 마을, 중약재 특색 산업으로 경제 활력 제고
  • "3791만원으로 싸졌다"…리터당 18.2km 달리는 '그랜저 킬러'
  • 전혜진 복귀 드라마 ’라이딩 인생‘에 출연하는 배우 박수연은 누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 “카니발·쏘렌토 또 바뀔듯”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잘 팔리자 벌어진 상황
  • “세금 낭비 대환장!” 단속 걸린 744명 싹 다 참교육 해라 난리!
  • “아, 셀토스 괜히 샀네” 예비오너들, 기아 EV2 가격·디자인 역대급 아니냐 난리!
  • “쏘렌토·스포티지 디젤, 아직 현역” 하이브리드 있어도 잘 팔리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완벽 적응' 돈치치→'LA 레이커스 마법사'로 거듭나다! LA 클리퍼스전 29득점 9AS 6R…6연승 레이커스, 2위로 점프

    스포츠 

  • 2
    "손흥민은 형편없는 클럽에서 뛰고 있다"…토트넘 마지막 우승 레전드, 손흥민 없는 토트넘 우려

    스포츠 

  • 3
    '6연승→19득점 2실점'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형제' 제치고 라리가 선두 질주…레알 마드리드는 역전패

    스포츠 

  • 4
    “벌써 입소문 탔다”.. 만소리에 손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 사이버트럭에 ‘감탄’

    차·테크 

  • 5
    "존 존스와 맞대결? 100% 준비 완료!"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 원하는 아스피날의 각오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李 방탄 불공정해"… 2030 반탄 보수는 왜 길거리로 나왔나
  • “中 진출 위한 테스트베드”… 홍콩 향하는 韓 외식 기업
  • [르포] 北 지휘부 참수시킬 F-35C 싣고 온 핵항모 ‘칼빈슨함’…항공기 80여대·승조원 6천명 떠다니는 군사기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 갑자기 줄 끊어진 번지점프女, 악어 득실거리는 강으로 '풍덩'
  • 박사 학위까지 받았는데 “이럴 줄은 몰랐다”…대한민국 청년들의 안타까운 ‘현실’
  • 쉘(SHELLON), 유럽 및 미국 화학 자산 매각 검토 중

지금 뜨는 뉴스

  • 1
    “하락 거래 비중 44.9%” 2월 아파트 실거래가 가격은…

    경제 

  • 2
    폴스타 4 싱글 모터, '톡톡 튀는 패밀리카를 원하시나요?'

    차·테크 

  • 3
    '아노라', 비틀어 놓은 신데렐라 이야기...'아카데미' 휩쓸었다

    연예 

  • 4
    아이브 '레블 하트', 멜론·지니·한터 월간차트 1위 싹쓸이

    연예 

  • 5
    '송혜교·아이유도 인증' 옥주현, 굿바이 인사 남겼다 "'마타하리', 진심으로 감사"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온 세미컨덕터(ON.O), 알레그로(ALGM.O) 인수하나
  •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O), 주가 급등...'트럼프 암호화폐 언급'
  • 쉘(SHELLON), 유럽 및 미국 화학 자산 매각 검토 중
  • 수돗물도 없던 중국 네이멍구 마을, 중약재 특색 산업으로 경제 활력 제고
  • "3791만원으로 싸졌다"…리터당 18.2km 달리는 '그랜저 킬러'
  • 전혜진 복귀 드라마 ’라이딩 인생‘에 출연하는 배우 박수연은 누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 “카니발·쏘렌토 또 바뀔듯”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잘 팔리자 벌어진 상황
  • “세금 낭비 대환장!” 단속 걸린 744명 싹 다 참교육 해라 난리!
  • “아, 셀토스 괜히 샀네” 예비오너들, 기아 EV2 가격·디자인 역대급 아니냐 난리!
  • “쏘렌토·스포티지 디젤, 아직 현역” 하이브리드 있어도 잘 팔리네

추천 뉴스

  • 1
    '완벽 적응' 돈치치→'LA 레이커스 마법사'로 거듭나다! LA 클리퍼스전 29득점 9AS 6R…6연승 레이커스, 2위로 점프

    스포츠 

  • 2
    "손흥민은 형편없는 클럽에서 뛰고 있다"…토트넘 마지막 우승 레전드, 손흥민 없는 토트넘 우려

    스포츠 

  • 3
    '6연승→19득점 2실점'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형제' 제치고 라리가 선두 질주…레알 마드리드는 역전패

    스포츠 

  • 4
    “벌써 입소문 탔다”.. 만소리에 손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 사이버트럭에 ‘감탄’

    차·테크 

  • 5
    "존 존스와 맞대결? 100% 준비 완료!"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 원하는 아스피날의 각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하락 거래 비중 44.9%” 2월 아파트 실거래가 가격은…

    경제 

  • 2
    폴스타 4 싱글 모터, '톡톡 튀는 패밀리카를 원하시나요?'

    차·테크 

  • 3
    '아노라', 비틀어 놓은 신데렐라 이야기...'아카데미' 휩쓸었다

    연예 

  • 4
    아이브 '레블 하트', 멜론·지니·한터 월간차트 1위 싹쓸이

    연예 

  • 5
    '송혜교·아이유도 인증' 옥주현, 굿바이 인사 남겼다 "'마타하리', 진심으로 감사"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