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겨울철 허리 통증
이것만큼은 ‘제발’
유독 겨울철에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기인데, 이는 낮은 기온이 척추와 주변 신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몸을 웅크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면서 척추 주변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특히 이미 허리디스크나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이러한 기온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게다가 겨울철에는 실내 활동 시간이 늘어나,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는 경우가 많아 척추 건강을 위협한다. 대표적인 척추질환인 허리디스크는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50대 이상에서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허리디스크 환자가 급증하므로, 겨울철에는 더욱 세심한 척추 관리가 필요하다.
허리 건강 지키는 생활 수칙
겨울철 허리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자 끝에 걸터앉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은 척추와 골반의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뒤쪽에 딱 붙이고 허리를 꼿꼿이 세운 자세가 이상적이다. 양발을 바닥에 붙여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키고, 필요하다면 발판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좌식 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등받이가 있는 좌식 의자를 사용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
허리 통증 완화와 예방을 위해 꾸준한 운동도 필수적이다. 복부와 허리를 지탱하는 코어 근육을 강화하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일 수 있다.
간단한 코어 운동으로는 브릿지나 플랭크가 효과적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3번씩 한 달 동안 플랭크를 수행한 결과 요통 지수가 감소한 사례가 보고되었다.
이 외에도 겨울철에는 허리와 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신욕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관절과 근육을 이완시키며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겨울철 허리 통증은 기온, 잘못된 자세, 그리고 부족한 활동량이라는 복합적 원인에서 비롯된다. 척추 건강을 지키는 작은 실천으로 큰 통증을 예방하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