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주요 관광지인 경포 도립공원 인근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뉴스1이 18일 보도한 내용이다.
강원도소방본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6분쯤 강릉시 포남동에 위치한 3층 규모 창고에서 불이 시작됐다.
불길은 창고를 모두 태우고, 인접 야산으로 확산됐다. 산림 당국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헬기 3대, 장비 45대, 인력 97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오후 1시 30분 기준 산림 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 당국은 낮 12시 14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히자 12시 56분쯤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화재 현장은 경포도립공원과 강문해변으로 향하는 초입에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관광지로 가는 도로 일대가 짙은 연기로 뒤덮였고, 진화 헬기의 굉음이 이어졌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를 완전히 진압한 뒤,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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