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17일 오전 10시 종로구 새문안로 서울역사박물관 1층 야주개홀에서 서울시교육청 주최로 열린 ‘제10회 서울시 학생인권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학생들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학생인권에 대한 관심과 참여 확대를 위해 개최된 기념식에는 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상혁(국민의힘·서초1 선거구) 위원장과 황철규(국민의힘·성동4 선거구)‧전병주(더불어민주당·광진1 선거구) 부위원장, 김경훈(국민의힘·강서5 선거구)‧정지웅(국민의힘·서대문1 선거구)‧이효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소라(국민의힘·비례대표) 의원 등 교육위원회 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성흠제(은평구1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김경(더불어민주당·강서1 선거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민옥(더불어민주당·성동3 선거구), 유정희(더불어민주당·관악4 선거구), 박수빈(더불어민주당·강북4선거구) 의원도 함께 자리했다.
아울러 최 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서울시의회는 학생인권에 누구보다 진심이란 점을 알리고 싶다”며 “무엇보다 단순히 구호만 외치는 게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권리가 보장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최 의장은 지난 8일 박 교육위원장과 함께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 집회로 방학 중 등하교에 불편을 겪는 한남초등학교 통학로 및 수업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시의회는 바로 다음 날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과 통학로 안전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제작해 걸기도 했다.
최 의장은 “내 권리만큼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상호존중의 학교 문화를 조성해 달라는 게 바로 학교 현장의 목소리”라며 “이에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기존 학생인권조례에서 한 발 더 나아간 ‘학교 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 3주체가 상호 존중 속에 인권을 증진할 수 있는 교육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최 의장은 “오늘 학생참여단이 제안한 5대 제안을 꼼꼼하게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교육 주체 모두가 존중받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학생들도 언제든지 서울시의회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
5대 제안은 학교폭력과 교육, 양심·종교, 안전, 참여 부문으로 나뉜다. 학생들은 ① 폭력을 없애고, 존중을 키우는 학교 만들기 ② 고입정보 안내프로그램 강화 ③ 학생이 누려야 할 종교적 자유 보장 ④ 딥페이크 피해대책 강화 ⑤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참여 활성화를 차분하게 정리해 실천을 요청하기도 했다.
송한수 선임기자 onekor@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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