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구치소서 윤 대통령 만나고 온 석동현 “윤 대통령, 그걸 많이 걱정하시더라”

위키트리 조회수  

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17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접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17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접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대리인 석동현 변호사가 17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구금 중인 윤 대통령을 접견한 후 “대통령이 폭력적인 체포로 인해 발생할 부정적인 여파를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이날 윤 대통령을 접견한 뒤 서울구치소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수천 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과도하고 폭력적으로 사람의 신체를 구속하는 것은 일반인에게도 과한 조치인데, 현직 대통령을 상대로 이런 방식이 이뤄진 것은 법치주의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대통령이 이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를 깊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은 안에서 잘 계신다”고 전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 여부에 대해 “공수처가 아직 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단정하기 어렵다”며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변호인단은 사건의 본질과 구속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변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직 국가원수를 구속하는 것은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구속의 상당성에 대해 법정에서 치열하게 다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체포와 달리 구속영장은 장기간의 구금을 다루는 문제이기 때문에 법원이 이를 종합적이고 신중히 검토해 판단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체포영장 집행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오후 9시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윤 대통령 측이 공수처의 수사와 체포영장 집행에 강하게 반발하며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요구한 적이 있는 만큼 구속영장 청구 후 윤 대통령 측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수처는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통상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 측은 관할 법원이 서울중앙지법이라며 관할권 문제를 다시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18일로 예상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윤 대통령 측이 제기한 체포적부심이 기각되면서 관할권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윤 대통령 측은 여전히 이번 체포가 무효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진술거부권 행사와 공수처 재조사 불출석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공수처가 중앙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이에 따라 공수처와 윤 대통령 측의 법적 공방은 구속영장 청구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은 구속영장이 서울중앙지법에 청구되더라도 경호와 신변 문제 해결을 선결 조건으로 내세웠다. 전날 체포적부심사 당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 혼란을 빚은 데 이어 이날 서부지법 앞에서도 보수 지지자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관련 변론기일과 체포적부심사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변호인단에 모든 대응을 맡겼다. 따라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대통령이 직접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윤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영장실질심사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17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접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17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접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위키사주] 소름쫙 2025 신년운세 보러가기


위키트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7320만원짜리를 2931만원에…작정 할인하는 '연비 끝판왕' SUV 정체
  • 르완다 학살보다 빠른 나치 학살, "100일 동안 147만 명 죽였다”
  •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지지하는 시민들, 광화문에서 “탄핵 무효” “헌재 해체” 외쳤다
  • 공수처, 중앙지법서 윤 대통령 영장 기각되자 영장 쇼핑...알고보니 '우리법연구회 중심의 서부지법 청구'
  • "잣대가 다른 이유는 뭘까" 이재명 저격하며 김새론 사진 올린 전 의협회장
  • “우려가 결국 현실로”, “선을 넘고 말았다”…옆 나라 배짱에 여행족들 ‘울분’

[뉴스] 공감 뉴스

  • 중국의 반격에 “악재 겹쳤다” … 휘청이는 삼성, 반전의 승부수 던질까
  • 창원특례시,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
  • ‘홍장원 메모’ 탄핵 스모킹건? ‘동향파악 명단’이 ‘체포명단’으로 둔갑
  • ‘성남 학폭’ 피해자 “가해 성남시의원에 손해배상 소송 제기할 것”
  • 심리적 내전상황, 극우와 연대하는 '국민의힘' 책임이 크다
  • '판 커지는 AI'…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빅테크, 인공지능 투자 대폭 확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UCL 16강' PSG 이강인은 리버풀...뮌헨 김민재는 레버쿠젠

    스포츠 

  • 2
    "이러니 인기 있을 수 밖에 없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이후 새롭게 선보인 9인승, 하이브리드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차·테크 

  • 3
    전현무계획2' 김성령 "강우석 작품 주연 맡은후 16년간 영화 못해"

    연예 

  • 4
    '편스토랑' 류수영, 마카오 '1일 21식' 폭풍흡입

    연예 

  • 5
    “이게 미래형 전기차?”.. BMW가 갑자기 공개한 신형 i3에 대한 힌트, ‘관심 집중’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7320만원짜리를 2931만원에…작정 할인하는 '연비 끝판왕' SUV 정체
  • 르완다 학살보다 빠른 나치 학살, "100일 동안 147만 명 죽였다”
  •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지지하는 시민들, 광화문에서 “탄핵 무효” “헌재 해체” 외쳤다
  • 공수처, 중앙지법서 윤 대통령 영장 기각되자 영장 쇼핑...알고보니 '우리법연구회 중심의 서부지법 청구'
  • "잣대가 다른 이유는 뭘까" 이재명 저격하며 김새론 사진 올린 전 의협회장
  • “우려가 결국 현실로”, “선을 넘고 말았다”…옆 나라 배짱에 여행족들 ‘울분’

지금 뜨는 뉴스

  • 1
    “11월부터 마음의 준비” 김하성이 FA 선언하자 4010억원 강타자는 직감했다…유격수는 내 운명

    스포츠 

  • 2
    '이게 무슨 일이고' 고우석의 시련, 日에서도 집중 조명 "ML 승격에 먹구름 끼었다"

    스포츠 

  • 3
    “150만 대 판매 신화”… 또 한번 진화한 SUV, 더욱 강렬해진 모습에 ‘깜짝’

    차·테크 

  • 4
    '국대 마무리' 조상우 보직은 어디? 이범호 감독, 고민 속 힌트 제공 "조상우가 초반부터 치고 들어간다면…"

    스포츠 

  • 5
    신드롬 일으켰다… 쿠팡플레이 누적 시청자 수 1위 갱신한 '한국 드라마'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중국의 반격에 “악재 겹쳤다” … 휘청이는 삼성, 반전의 승부수 던질까
  • 창원특례시,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
  • ‘홍장원 메모’ 탄핵 스모킹건? ‘동향파악 명단’이 ‘체포명단’으로 둔갑
  • ‘성남 학폭’ 피해자 “가해 성남시의원에 손해배상 소송 제기할 것”
  • 심리적 내전상황, 극우와 연대하는 '국민의힘' 책임이 크다
  • '판 커지는 AI'…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빅테크, 인공지능 투자 대폭 확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UCL 16강' PSG 이강인은 리버풀...뮌헨 김민재는 레버쿠젠

    스포츠 

  • 2
    "이러니 인기 있을 수 밖에 없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이후 새롭게 선보인 9인승, 하이브리드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차·테크 

  • 3
    전현무계획2' 김성령 "강우석 작품 주연 맡은후 16년간 영화 못해"

    연예 

  • 4
    '편스토랑' 류수영, 마카오 '1일 21식' 폭풍흡입

    연예 

  • 5
    “이게 미래형 전기차?”.. BMW가 갑자기 공개한 신형 i3에 대한 힌트, ‘관심 집중’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11월부터 마음의 준비” 김하성이 FA 선언하자 4010억원 강타자는 직감했다…유격수는 내 운명

    스포츠 

  • 2
    '이게 무슨 일이고' 고우석의 시련, 日에서도 집중 조명 "ML 승격에 먹구름 끼었다"

    스포츠 

  • 3
    “150만 대 판매 신화”… 또 한번 진화한 SUV, 더욱 강렬해진 모습에 ‘깜짝’

    차·테크 

  • 4
    '국대 마무리' 조상우 보직은 어디? 이범호 감독, 고민 속 힌트 제공 "조상우가 초반부터 치고 들어간다면…"

    스포츠 

  • 5
    신드롬 일으켰다… 쿠팡플레이 누적 시청자 수 1위 갱신한 '한국 드라마'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