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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생일날 헌정곡까지 합창한 경호처: 가사는 듣자마자 안드로메다에 있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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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충성 의혹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기사 내용과 무관한 악보. ⓒ뉴스1/어도비 스톡
윤석열 대통령, 기사 내용과 무관한 악보. ⓒ뉴스1/어도비 스톡

16일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 생일이었던 재작년 12월 18일 대통령실 강당에서 경호처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윤 대통령을 찬양하는 헌정곡을 합창했다.

당시 행사에서 경호처 직원들은 “84만 5280분 귀한 시간들 오로지 국민만 생각한 당신”이라는 가사의 노래를 불렀다. 이 노래는 유명 뮤지컬 ‘렌트’의 ‘시즌스 오브 러브'(Seasons of Love)라는 노래를 개사한 것이다. 원래 가사는 52만 5600분의 귀한 시간들 어떻게 재요. 1년의 시간”이다. 개사한 가사에서 ’84만 5280분’은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이날까지 587일이 지난 것을 의미한다.

이어진 노래는 가수 권진아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 가사를 바꾼 것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이날 경호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윤석열 삼행시 선발대회’도 진행됐다.

김성훈 경호처장. ⓒ뉴스1
김성훈 경호처장. ⓒ뉴스1

이 과정에서 경호처는 대통령 헌정곡 제작에 참여한 음악가들에게 ‘비밀 유지 계약서’까지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는 당시 경호처장이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주관하고, 기획관리실장이던 김성훈 경호처 차장(처장 직무대리)이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5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경호처 행사가 윤 대통령의 생일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윤 대통령) 생일파티로 둔갑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13일에도 윤 의원은 경호처 직원들이 관저에서 키우는 반려견의 옷을 구입하는 등, 윤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한 업무에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김건희 여사 생일 때는 김성훈 차장이 트렁크에 축하 현수막과 풍선이 가득 실린 고급 의전용 차량인 벤츠 마이바흐를 한남동 관저로 보내는 깜짝이벤트를 기획했다는 제보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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