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강맹순 기자= 거제시가 16일 LH 주거복지본부를 찾아 지역 내 하청LH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 기간 연장을 골자로 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하청LH 공공임대주택은 지난 2015년 9월 준공된 규모 지상 10층, 8개 동, 376세대를 갖춘 10년 분양전환 유형의 건설임대주택으로, 입주개시 후 10년이 지난 올해 12월이 되면 LH는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분양전환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거제시에 따르면 현재 하청LH 공공임대주택에는 23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분양전환 절차가 내년 12월쯤 완료되면 분양받을 여력이 없는 대다수의 세대는 아파트에서 퇴거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LH를 방문한 거제시 건축과 관계자와 정명희 거제시의원은 주민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작성한 분양전환 기간 연장 요청 동의서를 LH에 전달하면서 임차인들의 퇴거에 따라 발생될 지역의 여러 문제점에 대해 역설했다.
그러면서 “주거안정을 통한 정주인구 확보로 하청면 지역의 활력과 성장 동력을 제고하고, 주거복지 증대로 공공임대주택 취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LH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3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촉
거제시가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3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3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촉 위원들은 지난해 공개 모집과 직능별 부서 추천을 통해 선발됐으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활동하게 된다.
또한 주요 활동으로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검토해 우선순위 선정 ▶총회를 통해 사업을 심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우리 시 예산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쓰이기 위해서는 위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신중하게 수렴하고, 심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위촉식 후에는 제3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 위원들이 참여해 신임생 위원을 위원장으로 정미순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호선했다.
◆설 명절 부패예방 특별 공직감찰 시행
거제시가 설 명절을 맞아 부패 예방을 위한 공직기강 특별 감찰을 오는 31일까지 시행한다.
이번 감찰은 본청, 직속 기관, 사업소, 면∙동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반을 구성, 현장 중심의 비노출 점검에 나선다.
특히 명절에는 청탁금지법 및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 사례 발생 가능성이 높아 직무 관련자로부터의 금품, 선물, 상품권, 식사, 향응 등의 수수 사례를 집중 점검할 계획으로, 적발 시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아울러 본청 1층 중앙 현관에 ‘설 명절 금품 수수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시민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홍보, 청탁금지법 Q&A, 선물∙금품 등 수수 사례 신고 접수 등의 예방 활동을 펼친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공직자는 직접적인 직무 관련자로부터는 단돈 10원도, 어떠한 선물도 받을 수 없으며, 수수 제의 시 단호히 거절할 것”을 거제시 공직자와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는 2024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2등급을 받아 2년 연속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시민들이 평가하는 외부체감도가 한 단계 상승한 만큼 시민들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더욱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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