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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태양광 신규 설치 3GW대 재진입…REC 고공행진에 신설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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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태양광발전 설치량이 3년 만에 3GW대에 재진입했다. 연중 고공 행진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과 RE100(신재생에너지 100% 공급) 대응 수요의 증가 등으로 인해 설치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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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태양광 발전 설치량은 315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신규 설치량 2968㎿ 대비 6.2% 증가한 수치이자 지난 2021년(3586㎿) 이후 최대 실적이다.

EPSIS에 반영된 설비용량 통계는 전력 거래를 위해 계통에 접속한 물량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자가용, 전력직거래(PPA)용 일부 발전설비 용량은 제외된다. 자가용 물량은 연간 400㎿ 안팎으로 올해 실제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3500㎿를 넘어설 것이 유력시된다.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지난 2020년 4070㎿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하다 2023년을 기점으로 2년 연속 5% 넘는 증가율을 보이며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REC, RE100 대응 수요 증가, 설치 비용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의무 물량이 매년 상향되면서 REC 시장은 수요 우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REC 가격은 지난해 연중 7만원을 웃돌며 고공행진했다.

반면 태양광 설비 가격은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2024년 하반기 태양광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210mm 단결정 태양전지(셀) 가격은 와트당 0.038달러, 210mm 단결정 모듈 가격은 와트당 0.084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재생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가장 빨리 준공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원이 태양광”이라면서 “공사비, 토지가격이 상승했지만 제품 가격이 급락 양상을 보이면서 사업성이 개선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당분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허가를 2031년 이후 개통을 조건으로 내주고 있다. 그러나 이미 사업허가를 받고도 건설에 착수하지 않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이 28GW에 육박한다. 이중 태양광이 상당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도 태양광 신규 설비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양광 일변도의 재생에너지 보급 양상, RPS 의무 증가에 따른 부담 증가 등은 개선과제로 지목된다.

재생에너지원 중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비중은 78.2%로 기존 최고치였던 2023년 76.3%를 넘어섰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RPS제도 개선, 해상 풍력 보급 확대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에 속도는 내는 한편 다양성을 확보할 방침”이라면서 “태양광의 질서 있는 보급을 위한 정책도 지속 발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표: 태양광 연도별 신규 설치량 (통계: 전력거래소 (자가소비용, 전력직거래(PPA) 일부 물량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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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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