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된 ‘K-스타트업 통합관’을 통해 127개의 스타트업이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참여 기업 수 91개에서 대폭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번 CES에서 발표된 총 461개의 혁신상 중 한국 기업이 210개를 수상했으며, 그중 125개가 벤처 및 창업기업에서 차지해 한국의 기술력과 창업 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했다. 중소기업이 수상한 혁신상은 총 130개로 전체 수상의 61.9%를 차지하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벤처·창업기업 중 ㈜시에라베이스(스마트시티 분야), 고스트패스(핀테크 분야), 슈프리마에이아이(임베디드 기술 분야)는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시에라베이스의 김송현 대표는 “최고혁신상 수상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가능한 인프라 안전 실현을 목표로 전 세계로 기술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스타트업 통합관은 CES 유레카파크(스타트업 전용관)에서 4일 동안 운영되며, 혁신 제품 전시와 함께 IR 피칭,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 현지 벤처캐피탈(VC)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또한 창업진흥원은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 간 교류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네바다주 부지사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중기부 김성섭 차관은 개관식에서 “CES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와 연결되는 출발점”이라며, 혁신적인 K-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태그: CES 2025, K-스타트업, 혁신상, 벤처·창업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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