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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한 순서대로 당 나올 거다”… 이준석의 오늘자(16일) 의미심장한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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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겨 주목받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뉴스1

이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권 내 소수파들의 분당 가능성에 대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과 같은 여권 내 주요 인물들이 대선 국면에서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 예상하며 “조급한 순서대로 나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번 발언은 현재 정치권에서 논란과 관심을 끌고 있는 분당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대선이 다가오면서 여권 내 일부 인물들이 ‘조급증’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대선이라는 게 5년마다 한 번씩 치러지기 때문에 생각보다 사람들한테 조급증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대선에 나서지 못하거나, 참여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정치인들을 자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내가 이번에 떨어지면 5년 어떻게 기다리지? 아니면 참여도 못 하면 5년 어떻게 기다리지? 이런 마음으로 돌발 행동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자신이 정치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지 않다면, 다음 기회까지 기다리지 않고 급작스럽게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여권 내 소수파 정치인들이 “조급한 순서대로 나올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이들이 독립적인 정치 행보를 선택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6일 2차 조사에 불응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구치소 조사' 불응 시 강제 인치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체포영장 집행에 문제를 제기하며 청구한 체포적부심사 심문을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받는다.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시 공수처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 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6일 2차 조사에 불응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구치소 조사’ 불응 시 강제 인치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체포영장 집행에 문제를 제기하며 청구한 체포적부심사 심문을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받는다.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시 공수처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 뉴스1

이 의원은 “조급한 순서대로 나온다는 것은 대선에 나오는 게 아니라 당을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단순히 정치인들이 대선에 나서는 것을 넘어, 당을 탈당하고 독립적인 정치 행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독립할 역량이 있는지는 그다음 단계에서 고민하는 것”이라며 분당이 가능하더라도 그들이 독립적인 세력을 만들어낼 역량이 있을지는 별개 문제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현재 정치권에서 분당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한 전 대표와 안 의원, 유 전 의원 등은 대선 국면에서 독자적인 정치 행보를 고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여권 내 소수파들이 현재 당내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언급하면서, 그들이 당을 떠날 가능성을 더욱 강조했다. 그는 “추운데요, 안에 있어도 그렇게 따뜻하진 않을걸요”라며 당내에서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한 과거 유 전 의원이나 김무성 전 국민의힘 의원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들이 밖으로 나갔기 때문에 대선 후보로서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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