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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TSM) 12월 매출 긍정적, 단기 불확실성에도 조정시 비중 확대

알파경제 조회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TSMC(TSM)의 12월 매출이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TSMC의 12월 매출액은 2782억 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57.8% 증가했고 11월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높아졌다.

12월 매출액이 전월 대비 0.8% 증가한 점은 계절적 비수기임을 고려하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2024년 4분기 매출액(2024년 10~12월 매출액 누계)은 8685억 대만달러로 기존 가이던스를 소폭 상회했고, 컨센서스에는 대체로 부합했다.

트렌트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TSMC의 N2(2nm) 노드는 기존 계획대로 2025년 하반기 대량 양산될 예정이다.

N3E(3nm 업그레이드 노드)공정 대비 트랜지스터 성능은 15% 증가하고 에너지 효율성은 35% 향상될 전망이다.

문승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TSMC의 기존 예측치(N2 vs N3E: 트랜지스터 성능 10~15% 향상, 전력소비 25~30% 감축)를 상회하는 결과이며, TSMC의 파운드리 공정 기술력에 대한 시장 내 컨센서스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파악했다.

업황은 계속해서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xAI 인프라 구축을 위 해 10만개의 GPU(10.8억달러 규모)를 엔비디아에 긴급 주문했고, 중국 바이트 댄스는 제3국을 활용해 25년에 총 70억달러(약 10조 3000억원)를 투자해 엔 비디아 Hopper 칩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FY25년에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약 800억달러를 투자할 것임을 밝히며, 빅테크들의 AI Capex 지출 지속성 또한 재확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 제공)
(사진= 제공)

한편, 2024년 12월 미국은 중국 산 레거시 반도체 등을 대상으로 통상법 301조에 따른 불공정 무역 행위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파운드리 업체들은 수주 경쟁을 위해 가격 인하를 진행 중이고, 특히 SMIC는 최대 40%까지 대폭 가격 인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문승환 연구원은 “오는 20일 트럼프 행정부의 취임 이후 칩스법 관세 부과 가능성과 높아진 실적 컨센서스 및 주가 피로도 등 단기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기준 TSMC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8배(ADR: 22배)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적다는 분석이다.

이에 TSMC를 반도체 섹터 내 톱픽(Top Pick)으로 유지하며, 주가 조정 시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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