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영덕 기자] KPI뉴스(구, U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하는 조사에서 지난주 조사(1.5~6일)에는 대통령지지도를 조사했으나, 다른 업체들이 40%가 넘어가자 이번 조사(1.12~13일)에서는 질문을 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서 여론조사업계에서는 국민의힘에 유리한 조사 문항을 의도적으로 빼면서, 민주당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모든 ARS 조사에서 대통령지지도가 40%가 넘자, 좌 편향 언론사들은 대통령지지도 조사 문항을 넣지 않을뿐더러 민주당의 눈치를 보는 조사업체 또한 대통령지지도를 조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친민주당성향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꽃’은 그 편향성이 심하여 일반 매체들까지도 인용 보도를 꺼리고 있는데, 여기서도 대통령지지도를 조사하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매주 정기조사를 하는 ‘리얼미터’ 역시 조사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ARS 조사업체 중 탄핵 이후 대통령지지도를 조사했거나, 하는 업체는 6곳이고, 40% 이상 지지를 보인 결과도 7건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화면접업체들도 한국갤럽, NBS 전국지표 업체 등도 대통령지지도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는 사뭇 다르다는 것이다. 당시 전화면접 조사업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지지율을 4~7% 때로 조사 된 바 있다. 다만 ‘리서치앤리서치’는 팬앤마이크 의뢰로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여론조사 업계에서는 거대 야당의 눈치를 조사업체뿐만 아니라 언론사들도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여론조사공정(주) 서요한 대표는 “평소 대한민국의 가장 관심 인물도 대통령이고, 현재 탄핵정국에서도 가장 관심 있는 인물도 대통령이다”라고 전제하며, “온 국민이 주목하고 있는데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생각과 의견을 여론조사기관들이 조사하여 알려주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고 그것이 여론조사 기관의 사명이 아닌가 한다“고 주장했다.
서 대표는 “지금처럼 진영 간 대립이 날카롭고, 탄핵 심판이라는 국가적 중요한 판단을 앞둔 상황에서는 국민적 관심사에 대하여 더더욱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다른 조사기관들과 의뢰 매체들도 적극적으로 대통령지지도를 조사하는 데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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