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이계원 기자= 밀양시가 15일 친환경 정책과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 구축한 밀양시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안병구 밀양시장,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장병국∙조인종 경상남도의원,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수소충전소 개소를 축하하고, 충전소 시설과 충전 시연을 관람했다.
밀양시 수소충전소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고압가스 완성검사와 수소 품질검사를 받고, 시운전∙충전 성능 테스트를 거쳐 안정적인 운영 준비를 마쳤으며, 충전용량은 시간당 120㎏으로 버스(화물) 4.8대 또는 승용(넥쏘) 24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시는 수소 충전, 보관∙취급 등 전문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위탁운영자를 가스 전문 설비∙운영 기관인 한국가스기술공사로 정했으며, 충전소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연중무휴 운영된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수소충전소 개소를 통해 지역 내 수소차 이용자들에게 편리한 충전 환경을 제공하고, 밀양시가 청정에너지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인프라를 확대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 거주자가 수소 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331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수소차 보조금 관련 문의는 밀양시 환경관리과로 하면 된다.
◆설 명절 기간 공영주차장 3곳 무료 개방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공영주차장 3곳(KTX환승주차장, 밀양역광장주차장, 삼문공영주차타워)을 무료 개방한다.
이번 무료 개방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귀성객과 방문객들의 주차 부담을 완화하고, 밀양시를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주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KTX환승주차장 무료 개방에 이어 올해는 밀양역광장주차장, 삼문공영주차타워까지 확대 운영키로 했다.
특히 해당 주차장은 밀양시의 주요 교통 중심지∙상가 밀집 지역에 위치해 귀성객과 지역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민 공단 이사장은 “설 명절을 맞아 밀양을 찾는 귀성객과 방문객들에게 편리한 주차 환경을 제공하고자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병구 시장,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장 현장점검
안병구 밀양시장이 14일 산외면 남기리 비학산 일원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방제를 위해 고생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안병구 시장은 경사가 심한 산악지형에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겨울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이상기후로 인한 기온 상승 등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산림청에 지속적으로 예산 지원을 건의해 올해 재해대책비∙국도비 예산 76억원을 확보하고, 시 자체 예산 6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특히 총 136억원 예산으로 신속하게 방제를 진행,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을 해소한다.
안병구 시장은 “험난한 현장 여건 속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을 방제하기 위해 힘쓰는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밀양이 예전의 소나무 청정지역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는 지역 내 전역에 퍼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을 단기간에 전량 방제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시민들이 거주하는 생활권역, 도로변 가시권역, 문화재 등을 중심으로 방제사업을 우선 시행한다.
또한 예방 나무주사를 접종해 우량 소나무를 보호하는 한편, 집단군락지 및 다년간 재 발생지는 산주 동의를 얻어 수종 전환해 점차 피해목을 감소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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