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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체포’…BBC 등 주요 외신, 상세히 보도

인천일보 조회수  

▲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을 자세히 전한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을 자세히 전한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 15일 뉴욕타임즈 홈페이지 메인 화면. /홈페이지 캡처.
▲ 15일 뉴욕타임즈 홈페이지 메인 화면. /홈페이지 캡처.
▲ 윤석열 대통령 체포 소식을 전한 더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 윤석열 대통령 체포 소식을 전한 더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 /홈페이지 캡처
▲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 /홈페이지 캡처
▲ 미국 CNN 홈페이지게 게재된 관련 기사 제목. /CNN 홈페이지 캡처
▲ 미국 CNN 홈페이지게 게재된 관련 기사 제목. /CNN 홈페이지 캡처

South Korean president arrested after dramatic hours-long standoff(한국 대통령 몇 시간의 극적 대치 끝에 체포)=BBC

South Korean president arrested by anti-corruption investigators after weekslong showdown.(한국 대통령 몇 주간의 대결 끝에 반부패 수사관에 체포)=CNN

Arrest of Yoon Suk Yeol in South Korea: why has it taken so long and what happens next?(윤석열 체포, 왜 오래 걸렸고 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The Guardian

영국 BBC와 CNN 등 주요 외신들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는 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5일 새벽부터 체포영장 집행에 들어간 순간부터 체포 이후 상황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BBC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이날 새벽부터 오후 늦게까지 체포 영장 집행과 공수처 도착, 이후 조사 개시 등 상황을 실시간 영상 및 속보 등을 통해 자세히 보도했다. 

미국의 CNN 역시 홈페이지 가운데에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을 배치했다. CNN은 윤 대통령이 3차례의 소환 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자 공수처가 체포 영장을 청구,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 사실과 이날 체포 영장 집행 과정 등을 보도했고, 기사 끝에는 윤 대통령이 2024년 12월 3일 늦은 저녁 계엄을 선포할 당시 상황도 덧붙였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윤 대통령이 한국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구금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법 집행 당국 간 긴장 속 대치도 종료됐다고 전했다. 홈페이지에서는 탄핵 및 윤 대통령 체포 찬반 시위대, 계엄 선포 직후 이재명 대표가 국회 담을 넘어가는 모습, 체포 후 방탄차를 타고 공수처로 이동하는 장면 등을 리포터의 설명을 곁들여 보여줬다. 

영국의 권위지 더 가디언(The Guardian)은 ‘윤석열 체포: 왜 이렇게 오래 걸렸고, 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라는 기사를 통해 「그의 체포가 왜 중요한가? 윤 대통령의 혐의는 심각하지만, 아직 기소되지는 않았다. 반란 선동은 한국 대통령이 면책권을 갖지 못하는 몇 안 되는 범죄 중 하나다. 유죄 판결을 받으면 그는 엄청난 벌금, 징역 또는 사형에 처할 수 있다.(하지만 한국은 오랫동안 사형 집행을 중단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윤 대통령을 체포·구금 소식을 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하는 가운데 북한은 최근 미사일을 발사하고, 179명의 사망자를 낸 제주항공 추락사고로 나라가 흔들리는 등 결정적인 순간에 한국은 리더십 위기로 마비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른 아침부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롯해 윤 대통령 탄핵·체포 촉구 집회 참가자들이 모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상황을 스케치한 기사를 통해 “몹시 추운 이른 아침 ‘이례적인’ 장면이 펼쳐졌다”고 전했다.

앞서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 신병을 확보한 뒤 윤 대통령을 조사하고 있다. 공수처는 체포 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인천일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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