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될 당시 아내인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관저 내에서 개 산책을 시키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15일 오전 10시 33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과 경찰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 1차 시도에 실패한 뒤 두 번째 만에 성공한 것이다.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랑하는 아내이자, 윤 대통령 임기 내내 각종 ‘리스크’라는 꼬리표로 따라붙었다고 평가되는 김건희 여사는 그 시각 어디서 뭘하고 있었을까.
이날 유튜브 채널 ‘오마이TV’의 실시간 방송에는 김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착됐다. 흰 상의와 검은 하의를 입은 이 인물은 흰색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것처럼 보였다.
누리꾼들은 해당 인물이 김 여사라는 전제로 “가족애도 없구나 남편 잡혀가는데 저럴수 있다니 놀랍네”, “보법이 남다르다”, “저것도 일종의 쇼”라는 등 날선 비판의 말을 쏟아냈다.
관저 내에서 강아지 산책을 시키는 흰 옷을 입은 인물이 언론 카메라에 잡힌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는 지난 3일 관저 내부를 실시간으로 촬영해 방송했는데, 흰 상의를 입은 인물이 흰색 개를 데리고 나와 산책을 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당시에도 일각에서는 이 인물이 김건희 여사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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