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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재편 브브걸 “‘롤린’ 다음을 만들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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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브브걸./GLG 제공
걸그룹 브브걸./GLG 제공

“저희에게 가장 큰 자신감은 바로 히트곡이죠. ‘롤린'(Rollin’)을 들려드린다고 하면 환호해 주시거든요. 이제 ‘다음’을 만들어보고 싶어요.”(민영)

걸그룹 브브걸은 전신인 브레이브걸스 2기로 데뷔한 2016년 이래 바람 잘 날 없는 가요계에서도 특히나 롤러코스터 같은 부침을 겪었다.

이들은 오랜 기간 빛을 보지 못하다가 2020년 ‘롤린’이 뒤늦게 조명 받고 ‘차트 역주행’을 한 끝에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롤린’에 이어 ‘운전만해’, ‘치맛바람’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멤버들은 그러나 전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를 계기로 2023년 ‘브브걸’이란 이름으로 다시 데뷔했고, 작년 유정이 팀을 탈퇴하면서 3인조로 재편됐다.

민영, 은지, 유나 세 멤버는 걸그룹 하이키의 소속사 GLG에 새로 둥지를 틀고, 1년 5개월 만인 15일 새 싱글 ‘러브 투'(LOVE 2)로 복귀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브브걸은 “우린 (역주행으로) 희망을 주는 그룹이었다”면서도 “전성기를 누리던 때가 있었지만, 이후로 주춤한 것도, 자신감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었다. 공연을 하며 자신감을 얻었고, 준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얻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3인조로 재편되면서 긴장되고, 떨리고,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그래도 많은 일을 겪으며 세 멤버가 더 단단해지고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신곡을 준비했다. 자신이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신곡 ‘러브 투’는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이 담긴 경쾌하면서도 애틋한 감성의 댄스 팝 곡이다. 카라, 인피니트, 레인보우 등 2세대 아이돌 히트곡을 만든 스윗튠이 프로듀싱했다.

유나는 “(신곡을) 연습하며 세 멤버 간의 합이 생각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은지도 “요즘 가요계 변화가 무척 빨라서 더 긴장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했다.

걸그룹 브브걸./GLG 제공
걸그룹 브브걸./GLG 제공

1년 반가량의 공백기 사이 유정의 탈퇴는 팀에 생긴 커다란 변화였다.

“저희가 다른 친구들보다 늦게 데뷔해 이제 다들 30대입니다. 그래서 인생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팀이 잘 되고 난 이후에도 똑같았어요. 결국 유정이의 의사가 가장 중요했고, 많은 대화를 나눈 뒤 그 뜻을 존중하기로 하면서 세 명이 남게 됐습니다.”(민영)

민영은 “모든 일이 제가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더라”고 아쉬워하면서도 “우리가 힘들게 버틴 시간이 있고, 역주행도 이뤄내지 않았느냐. 기다리고 버틴 팬과 멤버들을 보며 ‘다시 잘될 거야거야’라고 이야기하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떠올렸다.

팀의 맏언니인 민영은 얼마 전까지 카페를 운영했지만 1년 만에 폐업했다. 말로만 듣던 자영업자의 고충은 생각보다 무척 컸다고 한다.

그는 “자영업자들을 응원하고 싶다. 많은 분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며 “지나간 일을 돌이켜 보면 당시에는 청천벽력 같고, 우리에게 왜 이런 일이 생길까 토로하지만 극복하면 아무것도 아니더라. (멤버들과) 함께 했기에 극복한 것이지, 혼자였으면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나는 브브걸로 재작년에 다시 데뷔했으니 아직 신인이라며 불사조를 의미하는 ‘피닉스’에 아이돌을 합친 ‘피닉돌’로 불리고 싶다고 했다. 오뚝이처럼 언제이고 다시 일어나겠다는 의지가 담긴 수식어이기 때문이다.

“2021년 시상식에 참석하고 그 뒤로는 연말 무대에 서 본 적이 없어요. 작년 연말 무대를 보면서 ‘우리 꼭 이번에는 가자’라는 말을 멤버들과 했죠. 이번 활동을 잘해서 연말 시상식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은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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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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