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화 환경부 차관이 14일 설 연휴를 앞두고 전기·수소차 충전시설 현장을 찾아 “충전시설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충전 차량 증가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날 자동차 이용량이 많은 경부고속도로 신탄진휴게소(서울 방향)에 설치된 전기·수소차 충전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차관을 비롯해 정종선 한국자동차환경협회장,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와 충전기 업체 대표들도 참여했다. 이 차관은 현장점검에 앞서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함께 논의한 후, 전기차 충전기와 수소충전소 운영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전기·수소차 충전시설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관련 업계와 현장상황을 보다 면밀하게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는 최근 수소충전소 화재에 따른 국민적 우려를 고려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에 대한 일제 점검도 진행 중이다.
환경부는 설 연휴인 1월25일~2월2일 통행량 증가에 따른 충전 불편이 없도록 전화상담창구 인력을 증원하는 한편, 충전소별 운영시간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공지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충전시설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설 연휴 기간 휴게소 충전 차량 증가에도 철저히 대비해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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