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송문학촌 토문재(촌장 박병두)가 2025년 입주작가를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이달 31일까지로 문학 장르(시·시조, 소설, 수필, 희곡, 영화 시나리오, 아동문학)는 물론 미술, 음악, 사진 평론 등도 참여할 수 있다. 등단한 기성작가, 지도교수 추천서 제출이 가능한 예비작가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선정된 작가는 오는 2월10일 인송문학촌 토문재 홈페이지 또는 개별 통보한다.
입주 희망 작가는 인송문학촌 토문재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창작레지던스 입주작가 신청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insonpbd@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입주작가 선정은 입주신청서를 토대로 토문재 운영위원회의 심사기준에 따라 다섯 가지 항목별로 차등 점수를 내 등단 연도와 매체, 수상과 활동 경력, 인문학적 기여도, 작품 실적, 집필 계획의 적합성, 기대효과 등을 눈여겨보고 총체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된 작가는 지난해 선정된 작가와 함께 오는 3월1일 ~ 12월30일까지 1년, 1개월, 2개월, 3개월, 1주 단위별로 입주하게 된다. 특히 선정된 입주작가들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일부 지원으로 창작실과 식기재 도구 및 식재료 일체를 전액 무료로 경제적인 부담을 갖지 않고 오로지 창작에만 몰입할 수 있다. 아울러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토문재문학 작품발표 등 다양한 활동이 주어진다.
토문재는 지난해 김다은 소설가(추계예술대학교 교수) 등 입주작가 69명을 선정했으며 2022년~24년 3년간 259명의 작가가 토문재에서 창작활동을 했다.
인송문학촌 토문재는 시나리오작가이자 소설가인 박병두 작가가 2020년 고향인 해남 땅끝 7590㎡ 부지에 개인재산을 털어 한국의 멋과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담은 전통 한옥으로 신축했다. 본관과 별관으로 난초실, 하우실, 인송실, 송정실, 국화실, 목련실 등 창작실 공간을 마련했다. 인송정 정자와 24시간 토문재 북카페 휴게공간, 세미나실도 갖췄다. 토문재는 ‘글을 토해 내는 집’으로 땅끝 해남의 인문학 명소로 작가들은 물론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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