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1704억원의 예산을 조기 집행한다.
이는 최근 4년간 평균 집행액인 1024억원보다 680억원 증가한 금액으로, 내수 부진 극복을 위한 정부의 민생경기 회복 대책에 부응하는 조치이다.
14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K-water는 수도시설 현대화사업과 지역 수변도시 조성사업 등 중대형 사회기반시설(SOC) 구축 계약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선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침체한 건설경기를 보강하고 하도급사 및 근로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계약 한시적 특례를 활용해 긴급 발주와 선금 지급 기준을 확대한다.
특히 선금 지급을 위한 보증 수수료를 최대 100% 지원하는 제도를 올해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K-water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비 450억원을 상반기 중 조기 투입하고, 농특산물 판매 장터를 확대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K-water는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며, 2월 중 200명의 일반직 채용과 400명 이상의 인턴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석대 K-water 사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모든 자원을 동원해 내수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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