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대전 유성구 유성컨벤션웨딩홀 2층 펠리스에서 진행된 사단법인 한국권투협회 주관 2024 프로권투-권투인의 밤 시상식에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프로복싱챔피언 부부인 배영길, 유희정 관장이 특별대상을 받았다.
배영길 관장은 2001년 프로로 데뷔한 이후 통산전적 39전 30승(23KO 2무 7패로 KBC한국챔피언 및 3대 동양챔피언(WBC아시아, WBO아시아퍼시픽, WBA PABA)에 등극하였으며, 2015년 WBC세계랭킹 9위의 자격으로 태국에서 WBC세계타이틀에 도전하였다.
이 기록은 현재까지 우리나라 역대 남자선수중 세계타이틀 마지막 도전자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2016년 홍콩에서 TOP RANK(프로모터 밥애럼) 주최한 WBC아시아 및 WBO아시아퍼시픽 통합타이틀에도 도전하였다. 이 기록은 고 김득구선수 세계타이틀 도전 이후 두번째 동양타이틀 도전자로 기록되어 있다.
유희정 관장은 2007년 프로데뷔, 프로통산전적 32전 28승 13KO 4패 이며, 2010년 KBC한국챔피언, 2012년 IFBA여자세계챔피언(1차방어), 2014년 WBA PABA 챔피언,
2015년 WBC아시아 챔피언(1차방어), 일본 도쿄에서 WBO세계타이틀 도전, 2017년 WBF인터콘티넨탈 챔피언(2차방어), 2018년 WBF아시아퍼시픽 챔피언, 2020년부터 2024년 WBC인터내셔널 챔피언(5차방어) 등 수많은 타이틀 획득 및 방어전을 치렀다.
작년 11월 23일 김해에서 WBC인터내셔널 5차 방어전을 끝으로 은퇴를 하였으며,
국내 여자 선수 중 최다 전적 보유자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챔피언 부부는 “복싱 저변 확대를 위해 지도자로서 노력하고 대한민국 복싱을 이끌어갈 후배들을 격려하며 후배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부의 대를 이어 국가대표를 목표로 훈련중인 엘리트 선수 두아들 배정영(체고진학 예정), 배정길(경북체중2) 형제복서에게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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