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창원특례시 서호관 복지여성보건국장은 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5년 1분기 복지여성보건국 정례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밝힌 주요 추진사업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설 명절 위문 추진 ▲보듬 복지 행복생태 조성 복지인프라 구축 ▲사회복지분야 재정과 업무 프로세스 체계화 ▲설 연휴 장사시설 운영과 이용 편의 대책 시행 ▲창원시 Ⅱ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확대 운영 등이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설 명절 위문
창원특례시는 설 명절을 맞아 사회복지시설, 소외된 이웃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2025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설 명절 위문’을 한다고 밝혔다.
시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사회복지시설 위문 금품 지급 ▲명절 위문금 지급 ▲설 연휴 취약계층 보호 대책 추진 ▲지역사회 후원 금품 전달 등을 추진한다.
또 관내 사회복지시설 1214개소 4만3000여명에게 1억2503만원의 생활용품, 참치세트, 두루마리 휴지 등 사회복지 생활시설 거주자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국가유공자를 비롯해 생활보장수급자, 노인, 장애인 가구 등 4만8407세대에 명절 위로금 총 16억800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설 연휴로 급식 지원 등 복지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3322개소 아동 급식 제공기관과 연계해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 4363명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무료 급식소와 식사 배달 이용 어르신 2856명에게 급식소와 식사 배달 기관을 통한 대체식품을 지원한다.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의 온정의 손길도 이어진다. 두산에너빌리티, 경남은행 등 지역 내 기업과 단체 등에서 후원한 온누리상품권, 생필품 꾸러미, 쌀 등 후원금품 약 3억원을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약 5000세대에 지원한다.
시청을 비롯한 전 실과소, 5개 구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자체 위문 계획을 마련해, 나눔 실천에 솔선수범할 예정이다.
서호관 국장은 “우리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소외된 이웃이 외로운 명절을 맞지 않도록 한뜻으로 마음을 모으고, 온정을 다 같이 나누겠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저소득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아동, 장애인, 노인 등 복지 전 분야를 두루 살피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 복지인프라 구축
창원시는 14일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복지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시는 복지분야 주요 전략인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을 위해 돌봄, 교육, 여가, 생활편의 시설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맞춤형 복지시설을 건립하고 기능 보강을 중점 추진한다.
▶치매전담 시립노인주간보호센터 건립
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시립 노인주간보호센터를 건립한다.
시립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치매전담형 기관으로 지상 1~2층(대지 383㎡, 연면적 378㎡), 총사업비 22억1600만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립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전문적인 치매 관리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 ▲가족과 사회 지원 강화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 등으로 치매환자들에게 맞춤형 전문 간호∙관리를 제공해, 서비스대상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립상복공원 제3봉안당 건립
시는 화장문화 확산에 따라 봉안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립상복공원 내 봉안시설의 만장이 예상됨에 따라 시립상복공원 제3봉안당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3봉안당 건립공사는 올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98억원을 투입해, 봉안시설 45실 4만5000기를 추가 확충하는 사업이다.
시는 시립상복공원 제3봉안당 건립을 통해 증가하는 장사수요에 대응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인여가복지시설 경로당 확충
시는 노인여가복지시설 경로당 확충을 위해 마을 단위의 경로당 4개소를 건립한다.
총 사업 예산은 4개소에 38억5700만원이다. 마산합포구 산호동의 산호중앙경로당은 올해 5월, 의창구 의창동 의창경로당은 올해 7월에 개소할 계획이며, 마산합포구 진동면 서촌7구 경로당은 올해 9월, 마산회원구 합성2동 경로당은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마을 단위 경로당 건립으로 노인 인구 20만 시대, 창원시 거주 어르신의 즐겁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산지역 장애인의 오랜 숙원 사업 ‘마산장애인복지관’ 이전 건립
마산지역 장애인의 오랜 숙원 사업인 마산장애인복지관 이전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현 마산장애인복지관은 산복도로 고지대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어, 장애인들의 이동이 힘들고 안전사고의 우려도 있어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전 요구가 있었다.
시는 유휴건물 활용방안 등 모색 결과 창원자족형복합행정타운 내 이전 건립하기로 하고, 총 사업비 276억원을 투입해 부지 5000㎡,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130㎡ 규모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연내 부지매입을 완료 후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산장애인복지관에는 상담실∙프로그램실∙최중증활동지원실∙직업재활센터∙주간보호센터 등이 마련돼,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가정밖 청소년을 위한 보금자리 지원, 창원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환경개선
시는 올해 7월 개소하는 창원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개관에 앞서 총사업비 9790만원을 투입해, 층별 내부 공간 인테리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창원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가출∙가정폭력 등으로 가정에서 필요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위기 청소년의 보호, 심리상담 등을 지원해 가정과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로 이번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통해 청소년이 언제든 필요할 때, 보호받을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조성해 접근성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시는 여자단기청소년쉼터 개관과 인테리어 공사로 청소년을 위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의 역량 개발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 신규 개원 추진
시는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신규 국공립어린이집 5개소를 올해 상반기 개원한다.
신규 국공립어린이집은 지난해 12월 위탁 원장 선정을 완료했으며, 올해 1월 용역 실시∙설계 완료, 2월 어린이집 리모델링과 기자재비 지원 등 총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500세대 이상 신축 공동주택 내 신규 설치되는 어린이집으로 올해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양덕 하버팰리스 아파트 등 5개소에 총 270여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예정이다.
서호관 국장은 “경제상황 악화와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문제로 복지 지원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는 더 확대되고 세분화되고 있다”며 “시는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특히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반 조성에 적극 노력해 누구나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행복도시 창원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복지분야 재정∙업무 프로세스 체계화
창원시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복지서비스 제공과 복지재정의건전성 확보를 위해 사회복지 분야 행정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간보조사업 운영 개선을 통한 재정혁신을, 사회복지분야 업무절차 표준가이드 제작 배포를 통한 업무혁신과 직원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먼저 재정혁신으로 민간보조사업 ▲3억원 이상 지방보조사업에 대한 전문 감사인(회계법인) 지정제 시범 운영 ▲사회복지법인∙시설 388개소 대상 정보공시 추진 ▲민간보조사업 부정수급 예방교육 의무 이수제 추진 ▲성과가 미흡한 사회복지시설과 보조사업 집중관리, 예산 지원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 등 민간보조사업 집중관리제를 시행해, 복지재정의 올바른 운영과 내실화를 기할 방침이다.
또한 업무혁신과 직원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12월 사회복지분야 업무절차 표준가이드를 제작해, 시, 구, 읍면동 복지부서에 배포했다.
주요 내용은 사회복지법인∙시설∙단체 등의 바우처 업무, 보조금 지원 등에 대한 표준 절차를 마련했다.
세부 업무에 대해서는 생애주기별(출산+아동+노인)과 수혜자별(장애인+여성)로 분류한 12개 분야 340개 단위사업에 대해 업무처리절차와 방법, 행복e음 시스템 운용, 근거법령, 관련정보 등을 수록해, 복지의 전 분야를 한 눈에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잦은 인사이동이나 신규 직원들에게 좋은 표준가이드가 돼, 보다 신속 정확하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서호관 국장은 “사회복지 예산은 시 전체 예산의 41%를 차지하는 등 복지 분야는 점차 확대되고 다양화되고 있다”며 “시는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고 모든 시민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복지정책의 효과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간보조사업을 개선하고 업무프로세스를 체계화해, 업무혁신을 이루는 것이 그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 연휴 장사시설 운영과 이용 편의 대책 시행
창원시는 설 명절 연휴 기간인 1월27일부터 30일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추모환경 조성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특별 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12만8000명의 추모객이 봉안당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평소보다 2시간 연장해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운영한다.
또한 근무 인원을 증원 배치해 봉안 위치 안내, 주차 질서 안내 등을 실시하고, 봉안시설 내 제례실 폐쇄와 실내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는 대신 봉안당 입구에 공동 제례단을 설치, 추모하도록 했다. 설 명절 당일 화장로는 가동이 중지된다.
특히 이번 시립상복공원의 제3봉안당 건립공사로 주차시설이 부족함에 따라 봉안시설 사용자에게는 사전에 안내 문자를 발송해, 분산을 유도하고 곳곳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창원공원묘원과 상복 공원 입구에는 관할 경찰서 협조로 경찰 인력을 배치해, 추모객 집중에 따른 교통 혼잡과 정체 현상을 해소할 계획이다.
서호관 국장은 “설 명절을 맞아 시설을 찾는 추모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복지시설 급식관리 지원 확대
창원시가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의 장애인복지시설 급식소에 대한 위생과 영양관리 지원을 올해 1월부터 확대∙운영한다.
창원시 Ⅰ,Ⅱ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는 현재 영양사가 근무하지 않는 어린이 급식소 707개소와 노인복지시설 급식소 53개소, 장애인복지시설 급식소 5개소의 위생∙영양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2024년 1월부터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Ⅰ센터의 어린이∙노인복지시설 급식소 지원 업무를 통합했다.
이어 Ⅱ센터는 2024년 8월부터 장애인복지시설 지원을 시작했으며, 2025년 1월부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가입을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복지법’ 제58조에 따른 장애인복지시설 중 영양사가 근무하지 않는 50인 미만 시설이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위생∙안전 순회방문지도, 개인별 영양관리와 상담, 식단∙조리안내서 제공 등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서호관 국장은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확대 운영으로 시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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