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尹 체포 재집행 초읽기…영장집행 15일 ‘유력’

프레시안 조회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5일경이 재집행일자로 추정된다. 경찰은 2박 3일 이상의 장기전까지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을 위해 지난 12일 국방부와 대통령경호처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공문에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다시 막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공수처는 경호처의 경비안전본부장, 경호본부장, 기획관리실장 등 지휘부 6명을 특정해 경찰 국가수사본부의 영장 재집행을 방해할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직권남용 등 혐의로 형사처벌이 가능하며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 있고 연금 수령도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는 영장 집행 시 대통령경호처 파견 부대 소속 장병이 관련돼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할 것을 공수처는 주문했다. 지난 영장 집행 당시처럼 사병이 동원되는 등의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 달라는 요청이다.

채찍에 더해 당근도 제시됐다. 공수처는 경호처 직원의 경우 영장 집행 시 경호처 수뇌부의 ‘위법한 명령’에 따르지 않더라도 직무유기 등 명령 불이행에 따른 피해는 없다고 이미 밝혔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대통령경호처 이광우 경호본부장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구한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수본 모습. ⓒ연합뉴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대통령경호처 이광우 경호본부장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구한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수본 모습. ⓒ연합뉴스

경찰도 작전 이행 준비를 구체화하고 있다. 13일 경호처를 향해 경찰청 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 “영장 집행 현장에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자는 현행범으로 체포하되, 집행에 협조하는 직원은 선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번 영장 집행을 위해 지난 10일에 이어 13일에도 수도권 경찰청 광역수사단 총경급 지휘관 소집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체포영장 집행 방안을 논의했다. 필요할 경우 14일에도 3차 회의를 열 가능성이 있다. 이번 작전을 위해 100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체포조를 운영하는 방안도 이미 마련됐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실제 가용한 경호인력이 200여 명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집행에서 경찰은 대규모의 노련한 수사 인력을 총동원해 저항하는 경호 인력을 차례로 현행범 체포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한 이들은 서울 각 지역 경찰서 유치장으로 분산 호송될 것으로 관측된다. 경찰은 이를 위한 호송 계획을 이미 세웠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영장 집행 과정에서 무기를 사용하지는 않더라도 차벽 등 장애물 처리를 위해 최소한의 위력을 동원할 것으로도 보인다. 경찰은 이에 관한 법률 검토도 이미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경호처의 강경한 저항이 이어질 경우 무리한 돌파를 강행하기보다는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2~3일에 걸쳐 체포를 진행하는 장기전 역시 경찰은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영장 재집행이 오는 15일 시도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장기전이 이어지더라도 주말이 오기 전 상황을 종료해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영장 집행의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관저 주변을 영장 집행 베이스캠프로 삼고, 공수처 역시 이에 호응해 관저 앞에 현장 거점을 설치하는 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을 소환해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처장 대행인 김성훈 경호차장 등 강경파 역시 소환을 통보했다. 이를 통해 경호처 강경파가 모인 수뇌부부터 무력화하려는 게 경찰의 기본 전략이다. 이 같은 강온 압박을 통해 경호처에 균열이 일어나면서 영장 재집행 분위기는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받은 지 일주일을 맞은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한 쪽문이 버스, 쇠사슬, 철조망으로 막혀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받은 지 일주일을 맞은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한 쪽문이 버스, 쇠사슬, 철조망으로 막혀 있다. ⓒ연합뉴스
프레시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벼랑 끝 소방관④] 이영주 교수"변화하는 재난 유형…구조 전문직 위상 위해 노력해야"
  • "그랑 콜레오스, 꼭 이긴다"…작심 '폭탄 할인'하는 이 SUV
  • “민심 받들어…!” 권성동 의원직 제명 국민동의청원이 닷새만에 5만명을 돌파했다
  • 공수처 “승인 받았다” vs 경호처 “사실과 달라”… ‘관저 진입’ 허가 두고 설왕설래
  • YTN 김백 사장, 언론노조 고소 “‘해직 사태 주범’ 허위사실”
  • [김석훈의 보물섬] 연평도의 종교활동은 독립운동과 밀접

[뉴스] 공감 뉴스

  • 국민의힘, '종북' 이념 전쟁 벌이는 이유
  • 경호처 ‘균열 조짐’ 파고드는 민주당… 경호관 ‘설득’ 총력
  • 尹과 '소맥 회동'한 지상작전사령관 "계엄 전혀 알지 못했다"
  • 김건희 여사 생축 파티에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기획한 깜찍 이벤트: 저항 없이 심한 말 튀어나온다
  • 세이지, '모니터링 솔루션 세이프티' 산업부 '산업융합 혁신품목' 선정
  • '뉴스제평위 공정성 한계' 권영세 "공정·중립적으로 운영 돼야" 강명일 "CP입점, 100% 정량평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설 연휴, 고속도로 탈 현대차-기아 오너 당첨” 특별 무상점검 실시
  • “서장훈에 뒤통수 맞은 하승진” 키 221cm인 그가 타는 자동차는?
  • “경유 차주 무조건 확인” 1월에 세금 10% 할인한다!
  • “이 차 나오면 그랜저 망한다” 전기차부터 하브까지 다 갖춘 일본산 세단
  • “이제 대놓고 들어온다” 중국 BYD, 아토3로 국내 공략 시작!
  • “캐스퍼 꽁으로 타네” 현대, 부산에 캐스퍼 자유롭게 탈 수 있게 장소 마련!
  • “사고는 20% 줄었는데…” 시민들, 음주운전자 너무 많다 난리!
  • “고의사고만 27회 60대 검거” 눈 뜨고 코 베이는 보험사기, 피할 방법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나훈아 '왼쪽' 발언에 문화평론가 김갑수의 일침: 일반화 of 일반화로 초특급 역풍 예상된다

    연예 

  • 2
    2-0 격침…45분 만에 역사 쓴 안세영, 진짜 의미심장한 말 남겼다

    스포츠 

  • 3
    르노 5 E-Tech 일렉트릭과 알핀 A290, '2025 유럽 올해의 차' 선정

    차·테크 

  • 4
    日 퍼펙트 괴물 움직인다, 깜짝 토론토행 이뤄질까? 美 "오타니-번스-소토 영입에 실패, 팬들 불안해해"

    스포츠 

  • 5
    '세 아이 아빠' 이태희, KPGA 데뷔 20주년 감격 "몸과 마음 건강한 시즌 되길"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벼랑 끝 소방관④] 이영주 교수"변화하는 재난 유형…구조 전문직 위상 위해 노력해야"
  • "그랑 콜레오스, 꼭 이긴다"…작심 '폭탄 할인'하는 이 SUV
  • “민심 받들어…!” 권성동 의원직 제명 국민동의청원이 닷새만에 5만명을 돌파했다
  • 공수처 “승인 받았다” vs 경호처 “사실과 달라”… ‘관저 진입’ 허가 두고 설왕설래
  • YTN 김백 사장, 언론노조 고소 “‘해직 사태 주범’ 허위사실”
  • [김석훈의 보물섬] 연평도의 종교활동은 독립운동과 밀접

지금 뜨는 뉴스

  • 1
    이걸 진다고? 커리 26득점 활약에도 믿기 힘든 역전패! 4Q 막판 101-98→101-104 패배…GSW, 토론토에 무릎→서부콘퍼런스 11위로 추락

    스포츠 

  • 2
    ‘한 지붕 두 회장’ 되나…홍석주 당선인 16일 취임식 개최에 현 집행부 “인정 못해”

    스포츠 

  • 3
    '런던 동메달 주역' 구자철 은퇴…"올림픽 시상식 가장 기억에 남아"

    스포츠 

  • 4
    [인터뷰] ‘오징어 게임2’ 박성훈, 그렇게 ‘현주’가 되다 

    연예 

  • 5
    전기차에 '온돌형 바닥 난방' 깐다

    차·테크 

[뉴스] 추천 뉴스

  • 국민의힘, '종북' 이념 전쟁 벌이는 이유
  • 경호처 ‘균열 조짐’ 파고드는 민주당… 경호관 ‘설득’ 총력
  • 尹과 '소맥 회동'한 지상작전사령관 "계엄 전혀 알지 못했다"
  • 김건희 여사 생축 파티에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기획한 깜찍 이벤트: 저항 없이 심한 말 튀어나온다
  • 세이지, '모니터링 솔루션 세이프티' 산업부 '산업융합 혁신품목' 선정
  • '뉴스제평위 공정성 한계' 권영세 "공정·중립적으로 운영 돼야" 강명일 "CP입점, 100% 정량평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설 연휴, 고속도로 탈 현대차-기아 오너 당첨” 특별 무상점검 실시
  • “서장훈에 뒤통수 맞은 하승진” 키 221cm인 그가 타는 자동차는?
  • “경유 차주 무조건 확인” 1월에 세금 10% 할인한다!
  • “이 차 나오면 그랜저 망한다” 전기차부터 하브까지 다 갖춘 일본산 세단
  • “이제 대놓고 들어온다” 중국 BYD, 아토3로 국내 공략 시작!
  • “캐스퍼 꽁으로 타네” 현대, 부산에 캐스퍼 자유롭게 탈 수 있게 장소 마련!
  • “사고는 20% 줄었는데…” 시민들, 음주운전자 너무 많다 난리!
  • “고의사고만 27회 60대 검거” 눈 뜨고 코 베이는 보험사기, 피할 방법은?

추천 뉴스

  • 1
    나훈아 '왼쪽' 발언에 문화평론가 김갑수의 일침: 일반화 of 일반화로 초특급 역풍 예상된다

    연예 

  • 2
    2-0 격침…45분 만에 역사 쓴 안세영, 진짜 의미심장한 말 남겼다

    스포츠 

  • 3
    르노 5 E-Tech 일렉트릭과 알핀 A290, '2025 유럽 올해의 차' 선정

    차·테크 

  • 4
    日 퍼펙트 괴물 움직인다, 깜짝 토론토행 이뤄질까? 美 "오타니-번스-소토 영입에 실패, 팬들 불안해해"

    스포츠 

  • 5
    '세 아이 아빠' 이태희, KPGA 데뷔 20주년 감격 "몸과 마음 건강한 시즌 되길"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이걸 진다고? 커리 26득점 활약에도 믿기 힘든 역전패! 4Q 막판 101-98→101-104 패배…GSW, 토론토에 무릎→서부콘퍼런스 11위로 추락

    스포츠 

  • 2
    ‘한 지붕 두 회장’ 되나…홍석주 당선인 16일 취임식 개최에 현 집행부 “인정 못해”

    스포츠 

  • 3
    '런던 동메달 주역' 구자철 은퇴…"올림픽 시상식 가장 기억에 남아"

    스포츠 

  • 4
    [인터뷰] ‘오징어 게임2’ 박성훈, 그렇게 ‘현주’가 되다 

    연예 

  • 5
    전기차에 '온돌형 바닥 난방' 깐다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