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강맹순 기자= 거제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동자의 복지와 권익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거제시에 따르면 올해 가장 역점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2026년~2030년 하청노동자 지원계획 수립이다.
하청노동자 지원에 관한 조례로는 전국 두 번째로 제정된 ‘거제시 하청노동자 지원 조례’에 따른 5개년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하청노동자 지원에 관한 중장기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원청에 비해 열악한 처우에 있는 하청노동자들을 위한 지원 발판을 마련한다.
지원계획에는 하청노동 정책의 기본방향∙목표, 분야별 핵심과제의 발굴∙추진계획, 지원계획의 실행을 위한 재원 조달방안, 하청노동 관련 조사∙연구 및 노동법 교육∙상담 등이 담긴다.
또한 양대조선소 사내협력회사 하청노동자의 생활안정 자금을 지원하는 공동근로복지기금 사업이 올해도 추진된다.
노동자 지원 시설도 운영하는데, 아주동에 있는 ‘거제시 노동복지회관’에서는 노동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대관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노동복지회관 내에 위치한 ‘거제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 실태조사, 법률지원, 취업정보 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연초면에 위치한 ‘거제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에서는 중소사업장 노동자의 작업복을 저렴한 가격에 수거∙세탁∙배송 해주는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중곡동에 위치한 ‘거제시 이동 노동자 간이 쉼터’와 거제시 전역 15군데 편의점에 설치돼 있는 ‘이동 노동자 편의점 쉼터’에서는 배달∙택배∙대리 기사, 보험판매원, 학습지 교사 등 일정한 근무지가 없는 이동 노동자를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모범노동자에게 해외 문화 체험 연수 기회를 주는 ‘모범노동자 문화체험연수 사업’과 현장 노동자를 위한 휴식공간에 냉난방기 등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그리고 노사민정협의회∙노동자권익보호위원회∙하청노동자 권리 보호 및 지원 위원회 운영을 통해 노동자의 권리보호와 증진을 위해 힘쓴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해부터 노동자 권리보호∙증진을 위한 2024년~2027년 노동정책 기본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거제시산림조합,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 기탁
거제시산림조합이 13일 거제시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거제시산림조합은 비영리법인으로, 지난 1962년 설립해 거제의 산림을 보호 육성하고, 산사태 예방, 임도 개설, 아름다운 도시 숲을 가꾸고 있다.
추양악 조합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며 “거제시 산림조합을 명품 조합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온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며, 연이어 보내주신 마음을 잘 전달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거제시도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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