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르포] 양주 8300번 광역버스 첫 운행…시민 ‘북적북적’

인천일보 조회수  

▲ 양주에서 남양주를 잇는 8300번 광역버스가 13일 개통했다. 첫차가 별내역에 도착하자 탑승한 시민들이 8호선을 타기 위해 버스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 양주에서 남양주를 잇는 8300번 광역버스가 13일 개통했다. 첫차가 별내역에 도착하자 탑승한 시민들이 8호선을 타기 위해 버스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13일 오전 4시 30분 진명여객 덕정 차고지 앞. 체감온도는 영하 14도까지 덜어져 매우 추웠다. 그런데도 많은 양주시민으로 북적였다.

양주시와 남양주시를 잇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8300번 광역버스가 첫 운행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서울까지 출퇴근이 불편했던 시민들은 기대감이 컸다.

오전 5시 첫 운행에 들어가자 시민들은 기쁨의 손뼉을 쳤다. 이른 새벽 덕정 차고지에 도착한 강수현 양주시장도 개통식을 끝낸 뒤 첫차에 올라탔다.

버스에 탑승한 강 시장은 버스 안에서 각종 안내시설과 불편 사항 등을 점검한 데 이어 탑승객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별내역 환승장도 직접 둘러봤다.

▲ 강수현(오른쪽) 양주시장이 8300번 광역버스 첫차에 탑승해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 강수현(오른쪽) 양주시장이 8300번 광역버스 첫차에 탑승해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옥정신도시에 사는 한 시민은 “G1300번 버스를 타고 잠실까지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꽤 많았다. 그래서 항상 만차로 인해 불편함이 컸다”면서 “8300번 광역버스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대 불편을 해소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남양주시에 사는 권성찬(18세) 학생은 별내역에서 8300번 버스를 탔다. 그는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많은 분이 8300번 버스에 관심이 많아 직접 타봤다”면서 “양주는 2년 전에 가봤다. 별내역에서 덕정역까지 운행과정을 눈으로 직접 보고 경험담을 블로그에 올려 많은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고 싶었다. 직접 타보니 양주에서 서울까지 쉽게 갈 수 있고, 시간이 많이 단축된 것 같다”고 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서울까지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열악한 교통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8300번 버스도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신규로 개통된 노선”이라면서 “양주신도시에 사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올 상반기에는 잠실행 광역버스를 개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강수현 양주시장이 8300번 광역버스 첫차에 탑승해 시민들과 대화한 뒤 별내역에 도착해 환승장을 둘러보고 있다.
▲ 강수현 양주시장이 8300번 광역버스 첫차에 탑승해 시민들과 대화한 뒤 별내역에 도착해 환승장을 둘러보고 있다.

덕정역을 출발한 8300번 광역버스는 옥정신도시와 고읍지구를 지나 별내역 환승장까지 1시간 10분이 걸렸다. 별내역에 도착해 2분가량 걸으면 8호선을 이용해 잠실 등 서울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8호선은 지난해 8월 개통됐다.

그동안 양주신도시에 사는 시민들은 G1300번 버스를 이용해 서울까지 출퇴근했다. 그러나 출퇴근 시간대 탑승객이 많아 버스 만차로 인한 불편을 겪어왔다.

8300번 광역버스는 지난해 6월 경기도 공공버스 심의를 통과해 신설된 신규 노선이다. 그해 11월 공공버스 우선협상대상자로 진명여객이 선정된 뒤 노선번호는 1201번에서 8300번으로 변경됐다. 

이 노선은 기존 잠실행 G3100번의 수요 분산을 위한 것으로, 양주신도시에서 8호선과 경춘선까지 연계된다. 덕계역에서 별내역까지 왕복 운행 거리는 총 66㎞다.

첫 차는 오전 5시, 막차는 오후 10시 45분이다. 평일에는 6대 차량이 20~40분 배차간격을 두고 하루 35회 운행한다. 주말은 5대 차량이 35~34분 배차간격으로 하루 29회 운행된다.

요금은 일반 29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이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100원이 더 싸다.

/양주=글·사진 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인천일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만장일치만이 혼란 극복?…尹 탄핵 판결 두고 커지는 국론분열 우려 [안현덕 전문기자의 LawStory]
  •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드림스’… 홍상수 수상은 불발
  • '꿈의 배터리' 전고체 전지 개발에 바쁜 배터리 3사
  • [정책 인사이트] 전국 지자체 ‘교도소 경제학’… 관광·문화·산업 시설로 활용
  • ‘노인 1000만명 시대’... 롯데·신라, 면세업 부진에 시니어 주거 사업 참전
  • ‘22만원짜리 위스키도 오픈런’... 국산 위스키, 침체기 속 반전 드라마 썼다

[뉴스] 공감 뉴스

  • [세종풍향계] “차관보 라인, 왜 인기가 없습니까”… 기재부 차관보, 과장들 소집한 사연
  •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잔해 추락…우주쓰레기 위험 커지나
  • 13년 만에 역대급 호황, “취업하면 지원금 드려요”.. 구직자들 ‘마음’ 움직일까
  • 별내역파라곤스퀘어 CEO 포럼, 제1차 정기 포럼 성료
  • 조유리, 레트로와 힙 넘나드는 독보적 매력… 글로벌 팬심 저격
  • 싸다고 덥석 샀다가 “다들 감쪽같이 속았다”…쿠팡 믿었던 고객들만 ‘날벼락’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독보적인 28년’ 맨시티마저 고개 숙인 레알 마드리드 위엄

    스포츠 

  • 2
    K리그 개막전 찾은 정몽규 후보, 현장 소통 행보

    스포츠 

  • 3
    클래스 남달랐던 린가드…숨통 트인 서울 7위 도약

    스포츠 

  • 4
    빡빡한 일정 부담? AG 동반 우승 차준환 삐끗…김채연에 쏠리는 기대

    스포츠 

  • 5
    역도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화성서 동계 합숙 훈련 ‘굵은 땀’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만장일치만이 혼란 극복?…尹 탄핵 판결 두고 커지는 국론분열 우려 [안현덕 전문기자의 LawStory]
  •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드림스’… 홍상수 수상은 불발
  • '꿈의 배터리' 전고체 전지 개발에 바쁜 배터리 3사
  • [정책 인사이트] 전국 지자체 ‘교도소 경제학’… 관광·문화·산업 시설로 활용
  • ‘노인 1000만명 시대’... 롯데·신라, 면세업 부진에 시니어 주거 사업 참전
  • ‘22만원짜리 위스키도 오픈런’... 국산 위스키, 침체기 속 반전 드라마 썼다

지금 뜨는 뉴스

  • 1
    ‘승점 3’ 놓친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 확정 임박

    스포츠 

  • 2
    4.1만 관중 함성으로 뒤덮인 상암벌, 뜨거웠던 ‘연고지 더비’

    스포츠 

  • 3
    싱글벙글 대동여지도 목판을 전부 압류한 이유

    뿜 

  • 4
    발라드 부를때 가창력이 감정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JYP

    뿜 

  • 5
    순대국의 미학????

    뿜 

[뉴스] 추천 뉴스

  • [세종풍향계] “차관보 라인, 왜 인기가 없습니까”… 기재부 차관보, 과장들 소집한 사연
  •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잔해 추락…우주쓰레기 위험 커지나
  • 13년 만에 역대급 호황, “취업하면 지원금 드려요”.. 구직자들 ‘마음’ 움직일까
  • 별내역파라곤스퀘어 CEO 포럼, 제1차 정기 포럼 성료
  • 조유리, 레트로와 힙 넘나드는 독보적 매력… 글로벌 팬심 저격
  • 싸다고 덥석 샀다가 “다들 감쪽같이 속았다”…쿠팡 믿었던 고객들만 ‘날벼락’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독보적인 28년’ 맨시티마저 고개 숙인 레알 마드리드 위엄

    스포츠 

  • 2
    K리그 개막전 찾은 정몽규 후보, 현장 소통 행보

    스포츠 

  • 3
    클래스 남달랐던 린가드…숨통 트인 서울 7위 도약

    스포츠 

  • 4
    빡빡한 일정 부담? AG 동반 우승 차준환 삐끗…김채연에 쏠리는 기대

    스포츠 

  • 5
    역도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화성서 동계 합숙 훈련 ‘굵은 땀’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승점 3’ 놓친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 확정 임박

    스포츠 

  • 2
    4.1만 관중 함성으로 뒤덮인 상암벌, 뜨거웠던 ‘연고지 더비’

    스포츠 

  • 3
    싱글벙글 대동여지도 목판을 전부 압류한 이유

    뿜 

  • 4
    발라드 부를때 가창력이 감정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JYP

    뿜 

  • 5
    순대국의 미학????

    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