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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로 늘어난 설 연휴에 웃는 극장가…훈풍 기대감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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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속 한 장면./쏠레어파트너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속 한 장면./쏠레어파트너스

오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설 연휴가 6일로 늘어나면서 극장가가 대목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고 있다.

공포, 코미디,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신작이 개봉하고, 기존 작품의 흥행 동력도 남아 있어 오랜만에 명절 특수를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영화계에 따르면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 2′(개봉일 22일), 송혜교·전여빈 주연의 ‘검은 수녀들'(24일), 도경수·원진아 주연의 ‘말할 수 없는 비밀'(28일) 등 주요 한국 영화 세 편이 잇따라 극장에 걸린다. 고(故) 김수미와 신현준이 주연을 맡은 ‘귀신경찰’도 22일 개봉한다.

영화 '검은 수녀들' 속 한 장면./뉴(NEW) 제공
영화 ‘검은 수녀들’ 속 한 장면./뉴(NEW) 제공

한국 신작들이 며칠 간격으로 개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영화계 일각에서는 출혈 경쟁을 우려하기도 했다. 통상 설·추석 연휴는 극장가 대목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올 설 연휴는 예년과 비교하면 짧은 편인 사흘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25∼30일까지 엿새간 연휴가 이어지게 되면서 분위기가 역전됐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휴일이 3일뿐인 경우, 고향에 가는 사람이 시간을 쪼개 영화를 보러 올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6일이면 여가 시간에 극장을 찾을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배급사 관계자는 “보통 연휴가 길면 해외여행객이 증가하지만, 이번엔 설을 얼마 남겨 두지 않고 임시공휴일 결정이 난데다 환율도 급등해 갑자기 여행을 결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한파도 계속되고 있어 영화 관람 같은 실내 활동 위주로 사람이 몰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화 '히트맨 2' 속 한 장면./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영화 ‘히트맨 2’ 속 한 장면./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한국 신작 영화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는 점도 극장가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검은 수녀들’은 공포, ‘히트맨 2’와 ‘귀신경찰’은 코미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로맨스다. ‘마당을 나온 암탉’, ‘극장판 포켓몬스터 AG 뮤와 파동의 용사 루카리오’, ‘꼬마 판다 팡의 아프리카 대모험’, ‘고스트캣 앙주’ 등 어린이 자녀를 둔 관객을 모을 수 있는 작품도 여럿이다.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엄청나게 큰 대작은 없는 대신 다양한 세대와 취향의 관객을 흡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장르의 한국 영화가 많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면서 “최근 몇 년간 중규모 영화가 잘된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설이 한국 영화계 ‘허리’를 튼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 연휴 한국 영화 중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2’이 유일하게 개봉한 사례를 들며 “큰 영화가 극장가를 끌고가는 힘은 무시할 수 없지만, 흥행작을 뒷받침하는 경쟁작이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는 신작뿐만 아니라 연말부터 흥행 중인 ‘소방관’, ‘하얼빈’까지 있어 라인업이 탄탄한 편”이라며 “설 연휴에 (올해의) 다크호스 영화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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