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시공사 결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앞두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한남4구역에 조합원에게 프리미엄 주거기술을 통해 강변 대표 한 단지를 제안했다.
삼상물산은 한남4구역에 한강 조망 극대화·테라스 하우스 등 조합원 맞춤형 특화 평면을 적용하고, 내진 특등급과 층간소음 1등급 등 앞선 주거 기술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삼성물산의 이름을 걸고 한남4구역을 한강변 일대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주거 단지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먼저 혁신적이면서도 현실 가능한 대안설계를 바탕으로 최신 주거 공간으로 주목받는 테라스형 세대와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구조 등 차세대 평면을 도입했다.
단지내 조경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테라스 정원 하우스를 비롯해 12개의 창으로 즐기는 시네마틱 조망의 더블 테라스 하우스, 3개 층으로 구성된 트리플렉스 펜트하우스 등이 그것이다.
한남4구역의 입지 특성을 살려 세대 내 한강과 남산, 용산공원의 조망을 극대화하는 2면 개방형 339가구와 3면 개방형 781가구를 제안했다.
가구 자체가 하나의 벽이 되는 퍼니처월(Furniture Wall) 설치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가변형 세대를 구성해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과 세대 구성원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조합원의 선택폭을 늘리기 위해 전용면적 107㎡ 이상이 784가구로 조합 설계 원안인 701가구보다 83가구를 더 넣었다.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국민 평형인 84㎡를 포함하면 총 1341가구가 중·대형 타입으로 전체 2360가구 중 57%에 달한다.
중·대형 타입 중 83%는 맞통풍과 3면 개방이 가능한 판상형 위주의 특화 평면을 적용했고, 남향 배치로 채광을 확보했다.
보통 국내 기존 주거 단지에 적용되는 내진 1등급과 비교해 고강도의 철근을 10~20%가량 추가로 보강해 한남4구역을 가장 안전하고 최상의 품질을 확보한 주거 공간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입주 후 가장 많은 민원 항목 중 하나인 층간소음으로부터 자유롭도록 삼성물산은 자체 개발한 특수 완충재와 모르타르를 바탕으로, 국내 건설사 유일하게 보유 중인 건축물의 바닥을 구성하는 습식과 건식 시공 방식 모두에 대한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을 적용한다.
콘크리트 바닥 슬래브를 최소 성능 기준인 210㎜보다 40㎜ 두꺼운 250㎜로 설계해 기본적으로 위층에서 전달되는 소음을 최소화하고, 여기에 층간소음 저감에 유리한 고중량 모르타르 50㎜와 진동을 흡수하는 고탄성 완충재 70㎜를 쌓아올려 바닥 두께를 총 370㎜로 시공한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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