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밝은 2025년 을사년. 1년 열두 달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시기를 꼽으라면 열 명 중 아홉 명이 새해가 시작하는 1월이라고 답할 것이다.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만한 크고 작은 변화가 한꺼번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새롭게 도입되는 복지 제도의 경우 제대로 알아두면 필요한 순간에 유용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더욱 꼼꼼하게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실제로 좀처럼 임신이 되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A씨 부부만 해도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알게 된 후, 마침내 난임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처럼 정책 변화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만으로도 한 해를 알차게 보낼 수 있지만,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현대인이 시간을 내어 정보를 일일이 조사하고 정리하기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 이 같은 문제를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특별한 모음집이 등장했으니 주목해 보자.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면 더더욱 놓쳐서는 안 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발간된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에는 서울시의 미래비전인 ‘동행·매력 특별시’를 중심으로 8개 분야에 대한 67가지 사업 내용이 자세하게 담겨있다. 단순한 줄글 형식이 아닌 Q&A 형식과 사진, 그림, 도표 등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서울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동행 특별시’의 경우 저출생·양육, 청년·중장년·노년, 복지·건강, 안전에 해당하는 37개 사업 정보들을 접할 수 있다. 이 중 저출생·양육 부분에서는 주거비 지원, 출산급여, 서울형 키즈카페 및 서울형 아침돌봄 키즈센터 확대 운영처럼 결혼이나 출산을 앞둔 신혼부부, 어린 자녀를 양육 중인 가정에 도움이 될 만한 9개 사업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연령에 딱 맞는 서울시 정책이 궁금하다면 청년·중장년·노년 부분에 포함된 11개 사업을 확인해 보면 된다. 서울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청년들이 참여해 볼만한 지원 정책부터 청년취업사관학교 운영 계획,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50플러스 잡페어, 60세 이상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 등에 관련한 내용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전화 한 통이면 외로움 및 돌봄 상담부터 지원까지 모두 받을 수 있는 외로움안녕120과 안심돌봄 120 정보 역시 복지·건강 부분에 담겨있다. 또 뚝섬역 지하철 역사에 조성된 핏 스테이션을 비롯해 돌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경증 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 외과계 질환자를 위한 질환별 전담병원 등 13개 사업의 지원 대상, 신청 방법 역시 자세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안전 부분에서는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나 안심 경광등처럼 각종 범죄로부터 우리를 지킬 수 있는 서울시 사업 4개를 알려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오물풍선 등으로 국가 안보가 꾸준히 위협받는 상황에서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할 민방위대피소 관련 정보도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그렇다면 ‘매력 특별시’에서는 어떤 사업을 확인해 볼 수 있을까. 문화·관광, 교통, 경제·일자리, 환경에 해당하는 사업 30개가 정리되어 있으며, 이 중에서도 문화·관광 부분에는 첫 개최 때부터 시민 호응이 컸던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운영 정보를 비롯해 수변활력거점, 빛의 둘레길, 유람선터미널 등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 줄 13개 사업에 대하여 파악할 수 있다.
평소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학생이나 직장인이라면 교통 부분에 정리된 사업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길 추천한다. 기후동행카드의 사용범위 확대 소식부터 빨간불 남은 시간 표시등 추가 설치, 마을형 자율주행버스 시범 도입 등 일상 속 편리함을 극대화시켜 줄 만한 사업 내용이 담겨있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안전시설 지원 사업 정보도 환경 부분에 빠짐 없이 포함되어 있으며, 재생열 이용 시설을 설치할 경우 공사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재생열 공사 보조금 시범 지원 사업에 대한 지원 대상, 신청 방법 등도 간편하게 확인 가능하다.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에 포함된 정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외국인 노동자나 프리랜서, 소상공인, 청년 창업가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경제·일자리 사업도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시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줄 새 길 여는 폐업 지원 사업을 비롯해 로컬 브랜드 상권 생태계 조성, 프리랜서 에스크로 서비스, 서울글로벌 센터 등을 상반기부터 차근차근 공개할 예정이다.
2025년 한 해를 똑똑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청과 주요 공공시설에 비치된 책자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누리집 또는 정보소통광장에서 전자책으로도 간편히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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