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대표이사 지성규·김흥석)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참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재활 영역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1,000개 이상의 국내 기업들이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첨예한 기술 각축전이 펼쳐진 이번 ‘CES 2025’에서, 바디프랜드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기술을 결합시킨 ‘733’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참관객들의 시선을 역대급으로 집중시켰다. 지난 5일(현지시간), CES 전야제라 할 수 있는 언베일드(Unveiled) 행사를 시작으로, 바디프랜드는 전시관에 운집한 참관객들에게 새로운 헬스케어로봇의 미래상을 성공적으로 제시했다.
‘733’은 이번 전시의 핵심 제품으로서, 개막일부터 나흘간 바디프랜드 부스에서 참관객 대상의 ‘733’ 시연 행사를 수차례 진행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733’을 통해 신체의 확장된 움직임을 유도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의 심도를 높이고, AI와 헬스케어 서비스가 결합된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트세이프(Heart Safe)’와의 연동을 통한 기술 융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733’ 시연 행사를 지켜보던 한 참관객은 “‘입는 로봇’이라는 표현이 딱 맞다. 스스로 일어나고 앉는 기능 덕분에 몸이 불편한 사람도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관객은 “‘733’이 팔과 다리를 크게 스트레칭 하는 움직임은 참으로 경이롭다. 이건 단지 기술의 발전이 아니라 삶의 질을 바꿔주는 제품이라 생각된다. 무릎이 불편해진 어머님의 재활운동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연 행사 직후, 또는 방문객들의 직접 체험 직후 헬스케어로봇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들이 주를 이뤘다. 그 자리에서 곧바로 헬스케어로봇의 판매와 사전예약이 이뤄지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한편, 바디프랜드에서 준비한 특별 세션도 호응이 높았다. 9일(현지시간)에는 UCLA RoMela(Robotics & Mechanisms Laboratory) 로봇연구소장이자 바디프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데니스홍 교수가 직접 연사로 나선 특별 강연이 진행돼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로봇공학계 권위자로서 데니스홍 교수가 전하는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발전상과 향후 비전에 대한 스피치가 현장에 큰 울림을 줬다는 후문이다.
데니스홍 박사는 특별 강연에서 밝히기를,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의 다음 스텝은 재활이다. 재활이 필요한 환자, 거동이 불편하거나 스스로 운동하기 어려운 고령층의 유연성 개선을 위해 신체에 다양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로봇 기술이 연구개발 되고 있다”라며 “누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신체가 약해지고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지만, 헬스케어로봇을 통해 재활을 하면 매일매일 우리는 더 건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의 꿈은 바로 모든 인류의 건강수명을 10년 더 늘리는 것이고 이건 진정으로 인류를 위한 아름다운 꿈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바디프랜드 CMO 송승호 전무는 “CES에 9회째 참가하고 있는 바디프랜드는 ‘K-헬스케어로봇’의 위상을 드높이는 것은 물론, 앞으로 단순 휴식을 넘어 다양한 의료적 효용을 가진 진보된 헬스케어로봇들을 더욱 많이 선보일 계획이다. 인류의 건강수명 연장을 사명으로 하는 바디프랜드의 다음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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