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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전차 내세운 K방산, 올해 ‘역대급 수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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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전차 내세운 K방산, 올해 '역대급 수출' 노린다
K2 전차 내세운 K방산, 올해 ‘역대급 수출’ 노린다
폴란드 수출용 K2 전차. /사진 제공=현대로템

지난해 늦춰졌던 방산 수출 계약이 올해 체결되면서 역대 최대 수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폴란드로의 K2 전차 수출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각국으로의 방산수출 성사가 예상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곳곳의 무력 분쟁으로 관련 국가들의 국방비 지출 증가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9일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서 올해로 이월된 수출계약 규모는 약 94억 달러(약 13조7000억원)이며, 이 중 가장 기대감이 높은 사업으로는 폴란드로의 K2 전차 수출이 꼽힌다. 일각에서는 12·3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인한 위기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방위사업청은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은 지난해 체결이 예상됐었지만 폴란드 현지생산 방안 등 계약조건이 1차 계약보다 많은 점 등을 고려해 양측이 계속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폴란드와 K2 전차 1000대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1차 계약(180대)에 이어 올해 820대 규모의 2차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1차 계약의 4배가 넘는 물량으로 계약 금액은 7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월된 사업 이외에도 신규 수출 계약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방사청은 “2025년에는 이월된 사업 등을 포함해 K2, 잠수함(동유럽), 천무(북유럽), 방공무기(중동), FA-50, KT-1(동남아), 함정 MRO(북미) 등 20여 국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방산수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필리핀·이집트·말레이시아로의 FA-50 전투기 수출, 중동으로의 수리온 헬기 추가 수출, 동유럽·인도·동남아시아 등지에서의 K9 자주포 구매 등을 점치고 있다. LIG넥스원도 루마니아에서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다.

근본적인 방산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인접 국가들도 러시아의 무력 행사에 대비해 국방비 지출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폴란드는 지난해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4.2%까지 늘렸고, 올해는 4.7%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중국과 대만의 양안관계 경색은 동남아 각국의 무기수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일부 동남아 국가의 국방비 지출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스라엘·하마스의 장기 휴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인근 국가들의 국방비 지출 증가를 야기할 것으로 관측된다.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군비 경쟁이 어느 정도 예고된 셈이다. 이밖에 오는 20일 취임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국방비 지출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을 압박하고 있다.

K2 전차 내세운 K방산, 올해 '역대급 수출' 노린다
K2 전차 내세운 K방산, 올해 ‘역대급 수출’ 노린다
우리나라의 연도별 방산수출액. /자료=방사청, 대신증권

우리나라의 방산 수출액은 2022년 173억 달러에 이어 2023년 135억 달러, 지난해 95억 달러(잠정치)를 기록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별 방산 수출액은 이라크가 27억9000만 달러로 가장 컸고, 폴란드 16억4000만 달러, 루마니아 10억 달러, 페루 4억7000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유 의원실은 올해 방산 수출 예상액이 폴란드 K2 전차·사우디 무기획득사업(10억 달러)등을 포함해 총 240억 달러 규모일 것으로 전망했다. 방사청은 오는 2027년 우리나라가 중국을 제치고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과 함께 4대 방산강국의 반열에 올라설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 방산수출 10위에 올라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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