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고용주들의 2024년 채용 발표는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동안 일자리 증가율이 급격히 둔화됐음을 확인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대표 채용 데이터에 발표에 따르면 기업들이 지난해 2023년 대비 1.3% 감소한 76만9953명의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기업들의 채용공고는 11월 1만1621건에서 12월 7999건으로 감소했다. 고용 증가의 둔화는 부진한 채용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계획된 일자리 감축은 총 76만1358건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노동시장이 혼란스러웠던 2020년 이후 최대치이며, 2023년보다 5.5% 증가한 수치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의 수석 부사장 앤드류 챌린저는 “채용 속도의 둔화는 경제 상황의 지속적인 불확실성과 고용주들이 확장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고용주들은 다가오는 행정부와 함께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고용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12월에 계획된 일자리 감소는 3만8792명으로 33% 감소했다. 작년에 발표된 일자리 감축의 대부분은 기술 부문이었으며, 의료, 자동차, 서비스 및 소비재 산업이 그 뒤를 이었다.
시장 또는 경제 상황, 비용 절감, 폐쇄 및 구조조정이 계획된 해고의 가장 큰 이유였다.
반면, 실업률은 연초 3.7%에서 7월 4.3%로 급등한 후 11월에는 4.2%로 안정세를 보였다.
발표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구인 및 노동 이직률 조사와 같은 노동부 데이터는 지속적으로 낮은 해고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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