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이강덕 포항시장은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내외 경제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포항의 미래를 위해 “총화전진(總和前進)”의 자세로 2025년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 시정의 역량을 미래성장, 도시활력, 시민중심, 생활행복 등 4대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전하며, 글로벌 경제 허브 도시로의 도약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은 이차전지 산업을 통해 글로벌 K-배터리 거점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차전지 오픈이노베이션센터와 국립 첨단전략산업진흥원 설립으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며, 배터리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에 총력을 다한다.
또한, 바이오특화단지와 연계해 포항형 바이오헬스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포스텍 의과대학과 스마트병원 설립을 통해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기반을 다진다.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인공지능 혁신 컨트롤타워 구축, 초고성능컴퓨팅 기반 연구 데이터 플랫폼 등 AI 인프라도 확충해 디지털 혁신 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이스(MICE) 산업 기반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녹색성장포럼(WGGF)과 같은 국제회의 개최로 포항을 글로벌 정책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다.
환호공원 특급호텔 유치,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설립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도시 중심부를 청년 인재와 신산업의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규모를 2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이차보전금을 1500억 원으로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포항사랑상품권을 대규모로 할인 발행해 소비 진작에 나서고, 청년 정책과 맞춤형 직업교육으로 2030년까지 1만 명의 이차전지 인재를 육성한다.
재난 예방 측면에서는 항사댐 착공과 형산강 하천 환경정비를 통해 홍수 위험을 줄이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
시민들이 도심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학산천 생태복원과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며, 기후변화 대응 도시정책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방침이다.
또한,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바다를 기반으로 한 복합문화공간과 체험형 해수욕장, 다양한 테마 관광지를 조성한다.
올해 개관하는 아이누리센터를 통해 영유아 돌봄 사업을 총괄하며, 북구보건소 및 재난트라우마센터 통합 건립을 통해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 누구나 행복을 느끼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포항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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