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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된 아기상어… 더핑크퐁컴퍼니, 상장 추진은 여전히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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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핑크퐁컴퍼니는 올해 대표 콘텐츠인 ‘아기상어’가 10주년을 맞는다. / 더핑크퐁컴퍼니 홈페이지
더핑크퐁컴퍼니는 올해 대표 콘텐츠인 ‘아기상어’가 10주년을 맞는다. / 더핑크퐁컴퍼니 홈페이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더핑크퐁컴퍼니의 ‘아기상어’가 올해로 10살이 됐다. 아기상어 뿐 아니라 베베핀 등 다른 콘텐츠들도 성공가도를 달리면서 더핑크퐁컴퍼니의 위상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한동안 ‘설’만 무성하다 잠잠해진 상장과 관련해선 어떤 변화가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 ‘설’만 무성하다 잠잠… 상장은 언제쯤?

더핑크퐁컴퍼니를 대표하는 콘텐츠인 아기상어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2015년 처음 선보인 아기상어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흥얼거리게 만드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를 앞세워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둬왔다.

이후 더핑크퐁컴퍼니는 베베핀, 씰룩, 문샤크, 공룡유치원 등 새롭게 선보인 콘텐츠들도 좋은 성과를 남기며 위상을 높이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성공 신화’는 숫자를 통해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더핑크퐁컴퍼니가 확보하고 있는 전 세계 유튜브 구독자 수는 2억3,000만명이 넘는다. 누적 조회수는 1,200억뷰를 돌파했다. ‘Baby shark Dance’ 영상의 경우 무려 154억뷰를 기록하며 단일 영상 기준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자랑하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유튜브 구독자수가 2억3,000만명이 넘고, 누적 조회수도 1,200억뷰를 돌파하는 등 세계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 더핑크퐁컴퍼니 홈페이지
더핑크퐁컴퍼니는 유튜브 구독자수가 2억3,000만명이 넘고, 누적 조회수도 1,200억뷰를 돌파하는 등 세계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 더핑크퐁컴퍼니 홈페이지

이처럼 성공가도가 이어지면서 더핑크퐁컴퍼니의 상장을 둘러싼 관심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상장을 추진할 시점과 시장, 상장 과정에서 인정받을 기업가치 등을 두고 여러 분석과 예상이 쏟아졌고, 상장을 추진할 것이란 기대 및 전망 속에 관련주가 들썩이는가 하면 구체적인 일정 등이 포함된 보도가 나오는 일도 적지 않았다. 

대표적인 사례는 2022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언론사는 더핑크퐁컴퍼니의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임박했다며 연내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에 주요 관계사인 삼성출판사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하지만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가 SNS를 통해 “내가 모르는 상장 스케줄을 알고 있는 기자라니?”라는 반응을 보이며 상장 추진설에 선을 긋자 삼성출판사 주가는 급락을 면치 못했다.

이 같은 소동에도 더핑크퐁컴퍼니의 상장을 둘러싼 설왕설래는 그치지 않았다. 같은 해 10월 또 다른 언론사에서 곧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란 보도가 나왔고, 더핑크퐁컴퍼니는 곧장 이를 부인했다.

‘상장설’은 1년여 전인 2023년 12월에도 이어졌다. 2024년 상장 추진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해에도 상장 관련 움직임이 없었다.

이처럼 상장설과 그에 따른 파장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더핑크퐁컴퍼니 측은 큰 틀에서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구체적인 시점을 다각도로 검토해나갈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 왔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떨까. 우선, ‘아기상어 10주년’이란 상징성과 실적 추이는 상장 추진을 기대하게 한다.

더핑크퐁컴퍼니는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2년 1,169억원으로 사상 첫 1,000억원을 돌파했던 연간 매출액이 2023년 946억원으로 감소하며 역성장했다. 또한 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하기까지 했다. 이에 주주인 산은캐피탈이 보유 중인 더핑크퐁컴퍼니 지분 장부가액을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꼽혔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해 3분기까지 757억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것으로,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재돌파가 유력하다. 아울러 3분기 기준 80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다만, 더핑크퐁컴퍼니 측은 여전히 상장과 관련해 어떠한 계획이나 검토도 없다는 입장이다. 뜨거운 관심과 무성한 ‘설’에도 수년간 이어져온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입장에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더핑크퐁컴퍼니의 행보에 따라 크게 들썩이곤 하는 삼성출판사 주가도 잠잠하다. 2022년 5월 상장 추진 소식으로 3만6,000원대까지 치솟은 바 있는 주가가 현재는 1만5,00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IPO 시장 및 일정과 관련해 확정된 것이 없다”며 “올해는 아기상어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며 세계적인 팬덤을 더욱 확장해나갈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위크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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