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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격렬하게…몸짓으로 말하는 인천 흥망성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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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티풀시티 인천을 연습 중인 아비투스 무용수들.
▲ 뷰티풀시티 인천을 연습 중인 아비투스 무용수들.

인천 개항의 역사는 인천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반에 새로운 문화예술의 씨앗을 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인천에서 발원한 도시의 흥망성쇠를 춤으로 표현한 무대가 마련된다.

아트커뮤니티아비투스는 1월23일~24일 송도트라이보울에서 ‘뷰티풀시티 인천’ 공연을 펼쳐 보인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대표예술단체로 선정돼 선보이는 이 신작을 통해 인천의 근대를 몸짓으로 읽을 수 있다. 개항과 원도심 등의 요소를 춤으로 재해석했으며 ‘제물포 르네상스’로 연결되는 현재와 미래의 이야기도 풀어냈다.

▲ 뷰티풀시티 인천을 연습 중인 아비투스 무용수들.
▲ 뷰티풀시티 인천을 연습 중인 아비투스 무용수들.

아비투스는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시대적 춤과 전통이 혼재된 양식을 연구하는 단체다. 이번에도 도전과 실험정신이 두드러지는 표현을 해냈다.

23명의 단원이 참여해 인천을 상징하는 움직임을 도시의 거시적 모습으로 만들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아비투스는 시민들의 참여도 끌어낸다. 관객이 무대에 올라 무용수들과 함께 왈츠를 추며 막을 내린다.

아트커뮤니티아비투스 관계자는 “단단하고 훌륭한 역사를 관통해 글로벌 도시로 우뚝 서는 인천의 주인공은 오직 시민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수 레퍼토리 작품으로 육성이 예상되는 이번 공연은 23일 오후 2시와 7시30분, 24일 오후 2시 진행된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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