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행궁동 DeTAIL BAR의 오너 바텐더이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푸드스쿨과 로이문화실용예술전문학교 교수인 구본규(사진) 교수가 제4대 아시아바텐더협회 한국지회(ABA KOREA) 회장으로 취임했다.
아시아바텐더협회(Asia Bartenders Association)는 한국, 태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베트남, 필리핀, 중국,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 지부를 두고 있다. 각 국가의 대표 바텐더들을 한데 모아 세계 바텐더대회를 개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지회는 2015년 설립돼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구 회장은 2005년 예거마이스터 칵테일 챔피언십 푸어링라운드 챔피언을 비롯해 수많은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만, 인도네시아 발리, 일본,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세계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20년이 넘는 경력을 가진 베테랑 바텐더다.
구 회장은 지난 7일 수원 DeTAIL BAR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침체와 불투명한 BAR 씬의 미래 속에서 바텐더들의 처우 개선과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앞장설 것”이라며 “국내 바텐더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대회 지원과 전문 바텐더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한국지회는 용인에 있는 (주)억셉트커피 김광태 대표이사를 협회의 비상임이사로 추대했다.
협회측은 이번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바텐더와 바리스타가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며 칵테일과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아시아 전역에 확산하고, 새로운 음료 유행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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