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모터로만 61km를 주행하는 BMW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9일 BMW코리아는 고성능 M 세단 최초로 전동화 기술을 도입한 BMW 뉴 M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7세대 완전 변경으로 새롭게 태어나 성능과 친환경성을 모두 겸비한 혁신적인 스포츠 세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BMW 뉴 M5는 M 트윈파워 터보 V8 4.4리터 가솔린 엔진과 5세대 BMW eDrive 기술을 결합한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조합을 통해 이전 세대보다 각각 16.3%, 33.2% 향상된 수치인 최고 출력 727마력, 최대 토크 101.9kg·m라는 강력한 성능을 달성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3.5초며, 기본 설정으로는 시속 250km에서 속도가 제한되지만 M 드라이버스 패키지를 적용할 경우 시속 305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성능뿐만 아니라 친환경성도 주목할 만하다. 복합 연비는 기존 모델 대비 리터당 4.4km 향상된 12.0km/L(엔진+전기 모터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18.6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돼 전기 모터만으로 최대 61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140km에 이른다.
이로써 BMW는 고출력과 친환경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동화 기술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변속 시스템도 대폭 개선됐다. 8단 M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장착됐으며 드라이브로직 기능을 통해 변속 시점을 조정해 다양한 변속감을 제공한다.
또한, 부스트 컨트롤 기능을 통해 순간적으로 향상된 가속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여기에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M xDrive가 더해져 접지력과 주행 안정성이 강화됐으며 액티브 M 디퍼렌셜 시스템과의 유기적 연계로 후륜 모드를 활용한 다이내믹한 주행도 가능하다.
새로운 기술들은 주행감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M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주행 환경과 모드에 따라 실시간으로 감쇠력을 조절하며 뉴 M5에 처음 적용된 후륜 조향 기능은 고속 주행 시의 안정성과 저속 주행 시의 민첩성을 모두 강화한다.
안전 및 편의 사양에서도 BMW 그룹의 최상위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스톱&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정면 및 후방 충돌 경고, 차선 유지 및 변경 보조 기능 등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한, 서라운드 뷰, 후진 보조, 리모트 컨트롤 파킹 등을 포함한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은 주차의 편리함을 극대화한다.
BMW 뉴 M5는 혁신적인 기술과 뛰어난 성능, 환경 친화적 전동화 시스템으로 무장해 스포츠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판매 가격은 1억669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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