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뉴스프리존]박종률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최근 베트남 호찌민에서 베트남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과 유학을 지원하고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베트남 호찌민 유학센터’를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영남대는 이번 센터 설립을 통해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현지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한국어 교육 및 유학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양질의 유학생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재춘 국제교육부총장은 “앞으로 영남대 베트남 호찌민 유학센터는 베트남 남부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과 유학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영남대 유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현재 중국에 이어 가장 많은 유학생이 한국을 찾는 국가로 지난해 기준 5만6000여 명의 베트남 학생들이 국내 대학에서 학업 이어가고 있다.
◆대구사이버대, 새마을문고 대구시지부와 상호교류협약 체결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이근용)는 지난 8일 대학 본관 CIR회의실에서 새마을문고 대구시지부(회장 이승로)와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구사이버대 입학 시 산학협약장학금 지급 ▲장애인 사이버 평생학습 플랫폼 홍보 협조 ▲독서문화 증진 ▲평생교육 활성화 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근용 총장은 “우리 대학은 특수교육 재활, 복지, 상담 분야에서 특성화를 이루며, 사랑과 봉사로 세계를 품는 대학이라는 건학이념을 실천하고 있다”며 “새마을문고의 독서문화 증진과 인문 정신 계승 활동이 우리 대학의 가치와 맞닿아 있어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마을문고 대구시지부 이승로 회장은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다문화사회를 준비하고 공부하고자 하는 임직원들이 많다”며 “대학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적 지식 습득을 통해 국제 사회에 새마을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DGIST-KAIST-아주대-숭실대 공동연구팀, 다기능성 3차원 구조의 차세대 섬유 개발
DGIST(총장 이건우)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김봉훈 교수팀이 사람의 오감을 흉내 내는 반도체 섬유 기반의 다기능 센서를 개발했다.
9일 DGIST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KAIST 김상욱 교수팀, 아주대학교 김장환 교수팀, 숭실대학교 김지웅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개발된 기술은 웨어러블 사물 인터넷(IoT) 전자소자나 소프트 로봇(Soft robotics) 같은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이 개발한 반도체 섬유 센서는 기존 1차원 섬유 센서보다 훨씬 정교하고 다양한 기능을 갖췄으며, 특히 이 센서는 섬유 안의 독특한 구조 덕분에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를 통해 빛, 화학물질, 압력뿐만 아니라 pH(산성도), 암모니아(NH3), 기계적 변형 등 다양한 환경 정보를 동시에 측정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사람의 오감처럼 여러 신호를 한 번에 감지하고 처리할 수 있는 센서 플랫폼을 새롭게 제안했다.
김봉훈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이황화몰리브덴 같은 2차원 나노소재의 활용 범위가 크게 확장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웨어러블 기술에 필요한 신호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계속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 생체융합 인터페이싱 선도연구센터(ERC)’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제1저자: DGIST 박준현 박사과정생, 이수언 박사과정생, 아주대 김장환 교수, 숭실대 김효경 연구원)는 섬유 및 신소재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Advanced Fiber Materials’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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