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이재화 기자= 진주시는 소상공인의 경영비용 부담 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1월10일부터 ‘2025년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 지원사업과 디지털 인프라 지원 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경영환경 개선 지원사업’은 사업장 내∙외부 인테리어와 옥외간판 교체, 화장실 개선 등을 지원하며, 2018년 사업 시행 이후 사업 수혜업체는 지원이 제외된다.
디지털 인프라 지원 사업은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서빙로봇, 3D 프린터 등의 디지털 기기 구입비를 지원하며, 전년에 비해 POS 기기, 3D 경화∙세척기, 주방 자동화 설비 등 지원항목이 확대됐다. 2023년 최초 시행 이후 사업 수혜업체는 지원이 제외된다.
지원규모는 경영환경 개선지원 106개소, 디지털 인프라 지원 11개소다. 지원금액은 공급가액의 70% 이내에서 최대 200만원까지며, 지원 한도 초과분과 부가세 등은 사업주가 부담해야 한다.
지원대상은 진주시에 사업장을 두고 6개월 이상 영업을 하고 있는 소상공인으로 연 매출, 사업 영위 기간, 점포 면적 등의 평가지표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선정한다.
운영 중인 사업장이 국세청 국세통계 생활밀접형 업종이거나 제로페이 가맹점일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배달의 진주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사업장의 우선 지원을 위해 2024년 12월말 기준 정산 지연업소에도 가산점을 부여한다.
신청기한은 1월31일까지며, 진주시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진주시 일자리경제과 또는 읍·면사무소, 동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지난해 보다 한 달여 앞선 시점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일 년에 한 번만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지원이 필요한 업체는 기한 내 반드시 신청해 지원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자율방재단과 소통
조규일 진주시장은 8일 지역자율방재단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올해 자율방재단 활동 계획을 공유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진주시자율방재단은 2006년 결성됐으며, 현재까지 569명의 지역주민으로 구성돼 활동 중이다. 지난해 총 478회의 자발적인 활동(피해우려지역 예찰, 안전캠페인, 무더위·한파 쉼터 점검, 훈련참여, 지역축제 안전관리 등)을 펼쳐 자율방재단 평가에서 전국 2위를 달성하고, 2건의 ‘국가재난관리 유공’ 포상을 받았다.
국가재난관리 유공 포상은 재난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업무담당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수여하는 정부 포상으로, 재난에 대해 적극적으로 예방·대비·대응·복구 활동을 한 유공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조규일 시장은 국가재난관리 유공 포상을 받은 진주시자율방재단과 한영순 부단장(개인)에게 축하인사를 전하며 “풍수해·폭염·한파 피해 예방 등 자율방재단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군식 단장은 “재난은 평범한 일상 중 불시에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상 지역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자율방재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각종 재난관리교육을 통해 위기관리 능력을 제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 연휴 대비 ‘재난취약시설물 안전점검’ 나서
진주시는 2025년 설 연휴를 앞두고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시설물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다중이용시설 중 규모가 크고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판매시설, 운수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과 의료시설, 노후공동주택과 같은 겨울철 화재취약시설 등의 시설물이 대상이다.
점검의 내실화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진주시 지역안전관리단, 진주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의 유관기관과 함께 표본 합동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소방, 전기, 가스 시설 작동상태 ▲시설물 주요 부분 균열과 누수 상태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관리상태 ▲시특법(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대상 시설물 안전점검 이행여부 등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안전 취약 요소를 사전에 철저히 관리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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