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롯데케미칼은 현대차·기아 AVP본부 기초소재연구센터와 협업해 모빌리티용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롯데케미칼은 기아 EV3 스터디카의 후방 램프 렌즈(Rear Lamp Lens)에 친환경 소재 PMMA(Polymethyl methacrylate)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EV3 스터디카는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하거나 바이오 기반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소재 적용 가능성을 실험한 모델로, 작년 11월 공개된 바 있다. 지난 2022년부터 현대차·기아와 개발 협업을 통해 자동차 내·외장 부품에 친환경 PP/Talc(Polypropylene/Talc), 친환경 PC/ABS(Polycarbonate/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롯데케미칼이 선보인 친환경 PMMA는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 후 다시 재융합하는 해중합방식을 적용, 기존 플라스틱과 동등한 품질 구현이 가능하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강화된 EU ELV(End of Life Vehicle Regulation·차량순환성 및 폐차관리규정)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롯데케미칼-현대차·기아-서연이화 3사가 협업해 재활용 비율이 70%인 고함량 친환경 PC/PET(Polycarbonate/Polyethylene terephthalate) 소재도 신규 개발했다.
해당 소재는 신재 플라스틱 대비 65% 이상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으며, 자동차 내장재에 적용 가능한 우수한 물성 및 컬러 자유도를 바탕으로 추후 출시될 신차 모델에 적용을 검토 중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회사가 그동안 쌓아온 스페셜티 소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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