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기사가 가짜 번호판을 부착한 상태로 돌아다니다 한 중학생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학생에게 잡힌 배달 기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한 중학생이 길가를 걷다가 비정상적인 번호판을 부착한 오토바이를 발견해 신고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
하지만 이 광경을 목격한 배달 기사는 중학생에게 사진을 지우라고 강요했고 시비 끝에 결국 현장에는 경찰이 도착했다.
게시글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한 오토바이가 길가에 세워져 있다.
문제는 이 오토바이의 번호판이다.
A4 용지를 번호판 크기로 오린 뒤 삐뚤삐뚤 수기로 적은 가짜 번호판을 부착했다.
배달 기사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알면서도 중학생에게 사진을 지우라고 언성을 높인 것이었다.
어른이 되레 부끄러운 행동을 한 것이다.
경찰 또한 배달 기사에게 “학생이 이걸 왜 찍었겠냐. 본인도 알지 않냐”며 혼을 냈다고 한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해서는 안 될 일이라지만 진짜 못 했네”, “설마 자기가 경찰 부른 건 아니겠지”, “저거 구속감이다” 등 반응을 댓글로 남겼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차량 번호판을 위조하거나 위조한 것을 매매했을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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