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발부가 발부된 가운데 애주가 윤 대통령이 최근 술을 입에도 대지 않고 있다고 한다.
지난 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 인사는 매체에 “(윤 대통령이) 술은 몇 주째 입에도 안 대고 있다. 또렷하게 현재 상황을 바라보고 있다”고 관저 내부 상황을 전했다.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경찰 특공대와 헬기 투입까지 거론되는 상황 속 예상보다 ‘의연하게 버티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전언이다. 반면 김건희 여사는 현재 건강이 크게 악화된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
검사 시절 때부터 윤 대통령은 애주가로 소문났다. 2021년 SBS 예능 ‘집사부일체’ 출연 당시 사법시험 장수를 한 이유가 “술을 좋아해서 시험을 대충 봤다”고 본인이 직접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야권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이 관저를 두고 제3의 장소로 도피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오마이TV는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남성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3차 저지선이 구축된 구역에 멈춰 선 뒤 주변을 둘러봤다.
경찰도 윤 대통령이 지난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는 물론, 이번 주에도 한남동 관저에 머문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대통령은 현재 관저에 계신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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