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미 LA 대형 산불 확산… 최소 2명 사망·7만명 대피령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California Wildfires
California Wildfires
강풍을 타고 대형 산불이 번지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패서디나의 알타데나 지역에 있는 레이크 애비뉴에서 8일(현지시간) 한 사업장이 화재로 전소됐다. /AP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3개의 대형 산불이 8일(현지시간) 강풍을 타고 도시를 집어 삼키면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주민 7만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맹렬한 불길과 허리케인급 강풍 속에 주민들은 필사적으로 탈출했고 도시는 연기와 재로 뒤덮였다. 3개 중 1개의 산불은 LA현대사에 가장 파괴적인 산불로 기록되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LA 카운티 소방국의 앤서니 마론 국장은 “이번 산불로 1000채 이상의 건물이 파괴됐고 응급 구조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소방인력 1400명 이상을 화재진압에 배치했으며, 주방위군 병력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인접 주의 소방대원들도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

불길은 유명인들의 저택이 자리 잡고 있는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도 휩쓸었다. 이곳은 해안가 언덕으로 1960년대 비치 보이스의 히트곡 ‘서핑 USA’로 유명해진 곳이다.

California Wildfires Photo Gallery
California Wildfires Photo Gallery
미국 캘리포니아주 알타데나에서 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대형 산불이 건물을 집어삼키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현재 샌프란시스코 전체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56㎢의 면적이 불에 탔다.

캘리포니아의 산불 시즌은 일반적으로 6, 7월에 시작해 10월까지 이어지지만, 1월 산불도 드문 일은 아니어서 2021년에는 10건의 산불이 1월에 발생했다고 AP는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산타 모니카 소방서를 방문해 뉴섬 주지사와 함께 브리핑을 받은 후 연방 긴급사태 선언에 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재 위험으로 인해 학교 100개 이상이 휴교에 들어갔고, 캘리포니아 남부 수천 가구는 단전이 됐다. 기상 조건에 따라 50만 명 이상의 주민이 단전될 상황이다.

이번에 불어 닥친 악명 높은 산타아나(Santa Ana) 강풍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기온까지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국립기상청은 이날 새벽 강풍이 시속 129km까지 강해졌고, 산악 지역과 언덕에서는 시속 160km를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국회조찬기도회, 2025년 신년예배…“국가와 국회 위해 간절히 기도”
  • [벼랑 끝 소방관③] 청년 소방관들 “공상·인력·인사 문제 산적...기본 체계부터 갖춰야”
  • "월가의 전통" 뉴욕증시 휴장…카터 전 대통령 애도
  • "한국 오는 中관광객 줄었다고, 왜?…무안참사·정치혼란에 등 돌려
  • “인정하기…” ‘불법 정치자금 수수’ 건진법사가 또! 구속을 면했고 이번에는 이런 이유였다
  • 최상목 발뺌에도…공수처·법무부 입모아 "崔, 경호처 지휘권 있다"

[뉴스] 공감 뉴스

  • 이상식 “내통 아닌 소통” 발언 파장...국수본 “필요하면 감찰도 하겠다”
  • [겨울살이 ⑴ 이동 노동자] 인천 쉼터 3곳뿐…확충 목소리
  • 작은 나눔 모아 큰 희망 만들고파
  • [겨울살이 ⑴ 이동 노동자] 옷 10겹·핫팩 중무장…칼바람 견딘다
  • 눈썰매 씽씽 야경 반짝… 추억이 ‘소복소복’
  • 국회의원이 윤 대통령 영장집행 방해하면? : 오동운 공수처장의 답은 아주 분명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 차로 수입차 TOP3 노린다” 볼보, 1년 미루다 야심차게 내놓은 소형 SUV
  • “람보르기니 세단 출시?” 혼다가 선보인 파격적 디자인의 컨셉트카
  • “기아가 1위야?” 작년 베스트셀링카, 쏘렌토가 최고 기록 찍었다!
  • “벤틀리급 제네시스 나온다!” 개인 맞춤 제작 서비스 ‘원 오브 원’ 공개
  • “제발 좀 멈춰” 매일 오르는 기름값, 이러다가 천장 뚫겠네
  • “토요타, 미래 도시 직접 건설한다!” 우븐 시티 주민 입주 임박
  • “그 와중에 자동차 바꾸고 싶었나” 음주운전자는 왜 자동차 대리점으로 갔나
  • “45년된 봉고, 또 한번 새로워졌다” 디젤 엔진은 언제 쯤..?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4살 연하♥' 서동주, 신혼집 이사했는데 어쩌나 "너무 힘들어" [마데핫리뷰]

    연예 

  • 2
    대박 조짐…최고시청률 6% 돌파하며 '포항' 들썩이게 만든 한국 드라마

    연예 

  • 3
    '이경규 사위' K리그 김영찬… 새해부터 팬들 기뻐할 소식 전했다

    스포츠 

  • 4
    [ET인터뷰] '오징어게임 2' 이병헌, '달콤 새 인생 마주한 명품 K프론트맨'(종합)

    연예 

  • 5
    “김하성 SF에서 환영받을 만해” 김하성·아다메스·이정후로 ML 무적의 센터라인 구축? 말은 된다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국회조찬기도회, 2025년 신년예배…“국가와 국회 위해 간절히 기도”
  • [벼랑 끝 소방관③] 청년 소방관들 “공상·인력·인사 문제 산적...기본 체계부터 갖춰야”
  • "월가의 전통" 뉴욕증시 휴장…카터 전 대통령 애도
  • "한국 오는 中관광객 줄었다고, 왜?…무안참사·정치혼란에 등 돌려
  • “인정하기…” ‘불법 정치자금 수수’ 건진법사가 또! 구속을 면했고 이번에는 이런 이유였다
  • 최상목 발뺌에도…공수처·법무부 입모아 "崔, 경호처 지휘권 있다"

지금 뜨는 뉴스

  • 1
    '김혜성' 품은 다저스, 2025년 첫 파워랭킹 부동의 '1위'…'1조 1207억' 소토 영입한 메츠는 4위

    스포츠&nbsp

  • 2
    '와 기대감 커지네' 윤이나, 美 골프위크 선정 LPGA 투어 주목할 '화려한 신인' 선정

    스포츠&nbsp

  • 3
    '아 천만다행' 호주서 조기 귀국한 NC 155km 유망주, 큰 부상 아니다→호부지 안도의 한숨

    스포츠&nbsp

  • 4
    '하얼빈' 독주는 계속…현빈 4주차에도 홍보 박차

    연예&nbsp

  • 5
    '승리의 여신: 니케' 일본 시장 인기몰이 이어 중국 공략 박차

    차·테크&nbsp

[뉴스] 추천 뉴스

  • 이상식 “내통 아닌 소통” 발언 파장...국수본 “필요하면 감찰도 하겠다”
  • [겨울살이 ⑴ 이동 노동자] 인천 쉼터 3곳뿐…확충 목소리
  • 작은 나눔 모아 큰 희망 만들고파
  • [겨울살이 ⑴ 이동 노동자] 옷 10겹·핫팩 중무장…칼바람 견딘다
  • 눈썰매 씽씽 야경 반짝… 추억이 ‘소복소복’
  • 국회의원이 윤 대통령 영장집행 방해하면? : 오동운 공수처장의 답은 아주 분명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 차로 수입차 TOP3 노린다” 볼보, 1년 미루다 야심차게 내놓은 소형 SUV
  • “람보르기니 세단 출시?” 혼다가 선보인 파격적 디자인의 컨셉트카
  • “기아가 1위야?” 작년 베스트셀링카, 쏘렌토가 최고 기록 찍었다!
  • “벤틀리급 제네시스 나온다!” 개인 맞춤 제작 서비스 ‘원 오브 원’ 공개
  • “제발 좀 멈춰” 매일 오르는 기름값, 이러다가 천장 뚫겠네
  • “토요타, 미래 도시 직접 건설한다!” 우븐 시티 주민 입주 임박
  • “그 와중에 자동차 바꾸고 싶었나” 음주운전자는 왜 자동차 대리점으로 갔나
  • “45년된 봉고, 또 한번 새로워졌다” 디젤 엔진은 언제 쯤..?

추천 뉴스

  • 1
    '4살 연하♥' 서동주, 신혼집 이사했는데 어쩌나 "너무 힘들어" [마데핫리뷰]

    연예 

  • 2
    대박 조짐…최고시청률 6% 돌파하며 '포항' 들썩이게 만든 한국 드라마

    연예 

  • 3
    '이경규 사위' K리그 김영찬… 새해부터 팬들 기뻐할 소식 전했다

    스포츠 

  • 4
    [ET인터뷰] '오징어게임 2' 이병헌, '달콤 새 인생 마주한 명품 K프론트맨'(종합)

    연예 

  • 5
    “김하성 SF에서 환영받을 만해” 김하성·아다메스·이정후로 ML 무적의 센터라인 구축? 말은 된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김혜성' 품은 다저스, 2025년 첫 파워랭킹 부동의 '1위'…'1조 1207억' 소토 영입한 메츠는 4위

    스포츠 

  • 2
    '와 기대감 커지네' 윤이나, 美 골프위크 선정 LPGA 투어 주목할 '화려한 신인' 선정

    스포츠 

  • 3
    '아 천만다행' 호주서 조기 귀국한 NC 155km 유망주, 큰 부상 아니다→호부지 안도의 한숨

    스포츠 

  • 4
    '하얼빈' 독주는 계속…현빈 4주차에도 홍보 박차

    연예 

  • 5
    '승리의 여신: 니케' 일본 시장 인기몰이 이어 중국 공략 박차

    차·테크